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 후보는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으로 200여관련 기업 유치 △기존 한수원 본사 건물은 원자력병원, 요양병원 유치 및 양북면 장항리 일대 가족형 리조트와 테마파크 조성 △경주역사 부지에 랜드마크·시청·광장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 조성 △왕경복원을 위해 잘못된 신라왕경특별법 개정 △SMR 국가산단 성공으로 국제적 원자력 도시 도약 △노인복지회관 이전 △청년결혼세대에 경주지역 아파트 분양 지원 등 7대 공약을 내걸었다.
김일윤 후보는 먼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으로 200여개 원자력 및 에너지산업 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려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학교법인 재산인 경주대 부지를 교육부 허가를 받아 감정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매각할 계획도 내놓았다.
이전 후 한수원 본사 건물은 원자력병원 및 요양병원을 유치하고, 주변 지역인 장항리 일대에는 가족형 리조트와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폐역된 경주역사 부지에 이전하는 시청을 중심으로 에펠탑과 같은 전망대가 있는 랜드마크를 건립하고, 광장 조성, 호텔과 쇼핑센터를 유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신라왕경특별법 개정도 공약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부담하고, 사업 시행 주무부처가 경주시로 돼있는 신라왕경특별법을 중앙정부가 100% 사업비를 부담하고 문화재청이 주관하도록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인 신라왕경 복원사업이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현재 주차 공간 부족으로 차 한 대 댈 수 없는 노인회관을 이전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인복지 종합시설 건립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시내권 고도제한 완화로 도심지역 재건축 활성화 △북부권 방위산업 특화단지 조성 △서부권 첨단소재 및 차세대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남부권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동부권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등 권역별 공약도 내놓았다.
김일윤 후보는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과 관련 기업 유치로 소멸 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남은 것을 모두 바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