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주문화원장에 박임관(61·인물사진) 부원장이 당선됐다. 이에 역대 문화원장 중 가장 젊은 나이로 선출된 그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 열린 경주문화원 정기총회에서 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박임관 씨가 경주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제10대 경주문화원장으로 당선됐다.
박임관 당선인은 “우리 경주문화원의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굳건한 전통을 잇고, 역대 원장님들의 업적을 거울삼아 정도를 걷는 원장이 되겠다”면서 “경주문화원에 대한 집중력과 헌신으로 계속해서 문화원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경주문화원 부원장, 고청윤경렬선생기념관 관장, 경주시 경주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 경주문화재단 이사, 경주YMCA 부이사장, 신라문화동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문화역사단체, 예술 그룹, 사회단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져온 역량을 기반으로 문화도시 경주의 정체성을 제대로 찾고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더욱 활기찬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경주시 인구의 1%를 문화원 회원으로 만들기(현재 500명에서 2500명으로 증가시키기) △문화원 운영의 자립 기반 구축(영리와 공모 사업 확대) △경주 문화의 중심, 정체성의 근원 완성(현 문화원과 구문화원의 병행 운영) △문화원의 큰 변화와 확장(경주에서 전국으로 확대, 출향인과 기업 후원 제도 마련), 회원 중심의 시대 개막(회원의 날, 원로 회원 우대, 부설단체 지원 확대, 정기적인 연수)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박임관 경주문화원 신임 원장의 취임식은 5월 하순경에 진행되며, 본격적인 활동은 6월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