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는 30여개의 초·중·고 학교운동부가 있다. 총 12개 종목에서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학생 선수들은 저마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수업을 받아야만 하는 ‘학생’이기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때로는 힘든 훈련으로 인해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일정부분 보상이 되기도 한다. 다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쟁도 치열해지며, 상급학교 진학의 문은 더 좁기만 하다. 본지에서는 종목단체, 실업팀에 이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들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학교운동부를 소개한다. 도약하는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 7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주정보고에도 태권도부 학생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저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자 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태권도는 선수층이 매우 두터운 종목으로 대회에서 입상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동시에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열린 ‘제33회 경북도지사기 태권도대회’에서 조준혁·이호인 선수가 금메달을, 이경환·손동훈·정선균 선수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것. 현재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학교법인 수송재단과 이상명 교장, 김광식 부장교사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태권도 국가대표출신 이선규 코치의 지도아래 전성균(3학년), 조준혁·손동훈·김민기·박기준·이경환(이상 2학년), 박성현·이호인(이상 1학년) 등 8명의 선수가 값진 땀을 흘리며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선규 코치는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우수한 지도자로 3년 전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코치로 합류했다. 이 코치는 국가대표 선수 경험, 세계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 출전한 경험, 실업팀 선수로 훈련했던 모든 경험을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선수들에게 훈련으로 전하고 있다.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가장 큰 무기 경주정보고 태권도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는 바로 학생 선수들의 강한 의지이다. 선수들 개개인이 역량 강화를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기에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대학 진학을 고려한 내신 관리도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은 수업과 훈련, 대회 참가라는 힘든 일정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다. 이런 선수들의 의지는 훈련의 효율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전국에 수많은 체육특화 고등학교 사이에서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선수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에서도 또한 기숙사를 제공해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빠듯한 선수들의 일정 소화를 돕고 있다.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서 동메달 획득한 박성현 선수 선수·학교·지도자의 합심으로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창단 이래 가장 큰 결과를 최근 얻었다. 바로 1학년 박성현 선수가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데 이어, 지난 1~4일 레바논에서 개최된 ‘제12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박성현 선수는 7살 때 처음 태권도에 입문했고, 월성중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태권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 경주정보고로 진학해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공수를 오가며 상대를 타격해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박성현 선수는 기세를 이어나가 성인 태권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더욱 훈련에 정진하겠다고도 전했다. 운동을 통해 올바른 인재 양성 더 높은 곳을 향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경주정보고 태권도부는 선수들이 실력은 물론 인성 교육을 통한 건실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게 힘을 쏟고 있다.  이선규 코치는 금메달 10개보다도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태권도는 기본적으로 예를 중시하는 운동으로 학생들은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고 지도자는 실력 향상과 함께 규율, 예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성장해 성인이 됐을 때에도 운동을 하며 배웠던 것들이 분명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주정보고 태권도부 학생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는 동시에 올바른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 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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