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안강분회는 지난 4월부터 안강지역 경로당 회장들을 대상으로 1일 분회장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67개 경로당 가운데 48개소가 체험을 완료하며 마을의 어른으로서 경로회원들에게 배려와 칭찬, 존중으로 성실하게 봉사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안강분회의 1일 분회장 체험은 경로당의 주인은 회원들이며, 고령화되어가는 경로당을 더욱 활성화하고 회계에 있어 투명하게 관리해 회원들이 모두 화합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경로당마다 순번에 맞춰 분회장으로서 맡은 역할을 대신 수행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경로당 내 필요한 사항들을 함께 점검하는 등 보다 나은 노후 생활을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또 마을 발전을 위한 일들이 무엇인지 함께 논의하는 등 생기 넘치는 체험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권오완 강교1리 회장은 “사무장과 임원들이 차근차근 경로당 운영에 관한 설명, 분회의 역할, 분회장, 경로당 회장의 역할들을 알려주는데 그동안 챙기지 못한 사항도 알게 됐다”며 “특히 회계가 투명하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모두가 배려하고 존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더욱 깊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안강분회 사무실은 최근 내부 주방을 수리해 입식주방으로 변모했다. 특별한 일정을 제외하고는 방문하는 분들 모두가 그 주방에서 식사를 함께한다. 주요활동은 스마트 경로당으로 화상시스템의 유튜브를 활용해 노래, 스트레칭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바둑과 장기를 두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안강분회는 하반기에는 분회장 체험을 모두 완료하고,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연계해 10월경 가을나들이 겸 이사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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