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외국인 부부를 권총 형태의 ‘가스총’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분경 2인조 강도가 경주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태국인 부부에게 가스총을 겨누고 위협한 뒤 현금 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사건이 발생하자 경주경찰서, 경찰기동대, 경찰특공대 등은 CCTV 등을 분석해 울산과 경주에서 범인을 각각 검거했다. 현장에서 달아났던 범인 중 1명은 다음날인 21일 0시 33분경 울산시 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특공대 등에 의해 검거됐다.또 경찰은 이 범인이 “가스총을 가진 공범을 경주에서 내려줬다”는 진술에 따라 CCTV 등으로 실시간 이동 경로를 분석해 공범을 검거했다.경찰은 피해 금품과 가스총을 회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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