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이상 기후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동해의 수온이 오름에 따라 상어가 출몰하는가 하면, 규모는 작지만 토네이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5km 이내 좁은 지역에 시간당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국지성 호우 발생 빈도 또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기후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국가에서는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사회의 구성원인 개인도 일회용품 및 쓰레기 줄이기 등 작은 행동들을 실천하고 있다. 경주에서도 각 기관·단체별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과거 단순한 환경정화활동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이기위한 행동들이 그것인데, 이런 모습들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본보에서도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익사업을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인 제로웨이스트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일회용품을 줄이고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 등을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알렸다. 올해는 기후위기에 대해 공감하고 이에 대응하는 자세를 위한 공감 토크콘서트와 기후우울증을 예술로 해소하는 프로그램, 소중한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고 해변을 정화하는 비치코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경주지역자활센터에서는 경주시와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등의 지원으로 다회용기 세척장 ‘에코워싱N경주’ 운영을 시작했다. 경주시는 현재 어린이집 식판에 한해 수거·세척·배송하고 있지만 차후에는 카페나 장례식장 등으로 대상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지자체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다양한 정책을 만드는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고 시민과 단체들에게 장려해야 한다고 본다. 또 개인과 단체는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한다면 최소한 이상 기후의 진행 속도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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