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경주시의회가 개원 2년차 의정활동을 충혼탑 참배로 시작했다. 경주시의회 이철우 의장, 이동협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지난 3일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헌화와 분향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어 의장과 각 상임위원회별로 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운영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결의했다. 제9대 시의회 상임위 확대 운영 ‘견제능력 강화’ 지난해 7월 1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경주시의회’를 표방하며 새롭게 출발한 제9대 경주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먼저 경주시의회는 기존 3개 상임위원회에서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문화도시위원회, 경제산업위원회 등 총 4개 위원회로 확대 운영했다. 1개 상임위원회를 늘려 각 상임위의 소관부서를 줄여 보다 면밀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파악하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능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또 경주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임시회 6회, 정례회 3회를 진행하면서 조례안 89건을 포함해 총 17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역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정 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 정책의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지적하고 대안도 제시했다. 의회 민원상담실을 운영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경주시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책 제안을 하는 등 발로 뛰는 의회 만들기에 주력했다. 정책지원관 제도 첫 도입 운영 경주시의회는 지난해 의회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인 정책지원관 제도를 도입했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정책지원관은 의원정수의 1/2 범위 이내로 둘 수 있게 됐다. 의원 정수 21명인 경주시의회는 10명까지 임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책지원관 3명을 첫 임용한데 이어 올해는 4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원 특위 구성 경주시의회는 시의회 차원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APEC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APEC 특별위원회는 이동협 위원장, 김소현 부위원장, 김동해, 김종우, 최재필, 이경희, 정성룡, 정희택, 정종문 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개최도시 확정 때까지 시민역량을 총결집하고 대내·외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며 정부부처 건의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앞서 지난 3월 자매도시 익산시의회의 지지를 약속받았으며, 5월에는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결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부의 추진 사업에 대한 지적과 대안제시로 올바른 정책방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했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은 ‘시민과의 소통이 시민을 행복하게 한다’는 신념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간이었다”며 “2년차도 시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집행부와 함께 경주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