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중력학회로서 위상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 중력 천체물리 및 우주론 학회 ICGAC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경주 코오롱 호텔에서 개최된다. ICGAC(International Conference on Gravitation, Astrophysics, and Cosmology)는 일반상대성이론과 천체물리학 및 우주론에 관한 국제학회로 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가 있는 MG(Marcel Grossmann Meeting), GRG(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neral Relativity and Gravitation)와 교대로 3년에 한 번 개최된다. MG와 GRG 학회가 유럽과 미주 대륙의 국가를 중심으로 열리는 반면, ICGAC는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권 국가에서 개최되며 명실공히 전 세계 3대 중력학회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처음으로 중력 및 우주론 분야 연구에 중요한 공헌을 한 저명 물리학자를 엄선해 ICGAC상을 수여하기로 해 누가 이 상을 받을지 국제적으로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1999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출신의 이론물리학자 트 호프트(G. ‘t Hooft) 교수의 양자중력 강연이 예정돼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5명의 세계 정상급 학자들의 강연을 포함한 총 11개의 세션이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300여 명의 물리학자가 참석해 정보를 교환한다. 한편, ICGAC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가 주관하며 서강대학교 양자시공간 연구센터, 한국천문연구원, 경주시, 한국연구재단, 한국물리학회, AAPPS (Association of Asia Pacific Physical Societies), 한국관광공사의 협찬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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