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허문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최근 경주시 사정동에 문을 연 ‘플레이스 씨’ CEO, 최유진 씨의 바람이다. ‘플레이스 씨’는 약 2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600평 규모로 1층에는 전시관과 한식당, 2층은 카페로 구성돼 있다.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이곳은 경주에 자리 잡은 만큼 경주의 문화역사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유진 CEO의 ‘경계를 허문 공간’은 다양한 요소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경계를 두지 않는 공간, 국경을 초월한 공간, 너무 과하지도 않으며 가볍지도 않은 공간을 의미한다.특히 전시관·한식당·카페·야외정원이 품은 콘텐츠는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로 포용하는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예술가를 위한 전시관 ‘플레이스 씨’가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시관. 경주가 신(新) 문화예술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플레이스 씨’는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는 하나의 문화예술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플레이스 씨’ 개관 기념으로 10월 3일까지 열리는 ‘로즈 와일리: Hullo, Again’ 展이 그 시작점. 최유진 CEO는 ‘플레이스 씨’를 통해 전시 이외에도 예술 지원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제철 지역 특산물로 채운 한 상 ‘플레이스 씨’ 1층에 위치한 한식당에서는 제철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먼저 경북지역 제사상에 오르는 귀한 음식인 ‘돔배기’를 주재료로 한 ‘돔배기 솥밥’. 상어 고기를 소금에 절인 음식인 돔배기는 영천, 포항, 경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음식으로 감칠맛과 고소함이 매력적인 경상도의 별미라 할 수 있다. 이 ‘돔배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각종 채소와 함께 솥밥으로 제공된다. ‘산나물 솥밥’은 경주 내남면 일대 산에서 채취한 제철 산나물과 팽이버섯, 고소함을 내기 위한 들기름이 들어간 음식이다. 기본적으로 산나물에 간이 돼 있어 고소함과 산나물 향기를 느낄 수 있지만 취향에 따라 고추장을 첨가해 매콤함도 추가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내산 문어와 전복, 플레이스 씨의 특제 육수를 사용한 건강식인 ‘문어전복 솥밥’,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단짠 음식인 ‘한우 불고기 솥밥’도 준비돼 있다. 경주 남산과 오릉이 한 눈에 ‘플레이스 씨’ 2층에는 넓은 공간과 탁 트인 시원한 시야를 가진 카페가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예술가와 작품을 재해석한 음료와 디저트 세트를 전시 기간 동안 한정 판매해 작품을 입으로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로즈 와일 리가 평소 즐기는 홍차와 라즈베리를 활용해 개발한 신메뉴, ‘로즈 와일리 티 세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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