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한 제3회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가 지난 6일 개최됐다. <사진>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된 제3회 경상북도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는 황성공원 5·6구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등 6개 국가 12축구팀이 참여했다. 외국인근로자에게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간 친선교류를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주낙영 경주시장, 배진석 도의원과 각 팀 선수 및 가족응원단 등을 비롯한 내·외빈 200여명이 함께했다. 경기는 4개조로 진행됐으며,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경주 베트남 팀과 경산 베트남팀이 결승전에 올라 경주 베트남 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코리안 드림을 안고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들이 지역 주민과 소통·공감하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시 외국인도움센터 황소영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놀이문화를 지원함으로써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자리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려서 더 뜻깊은 대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경주경찰서 외사계는 경기 시작 전 이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불법체류자통보의무 면제제도 안내 등 범죄예방교육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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