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부터 통일전을 직접 관리·운영키로 한 가운데 관련 조례안이 경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경주시 통일전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안은 통일전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해 시설의 일부 또는 전부를 법인, 단체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조례안에는 이 같은 내용의 조항을 신설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경주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통일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통일전 시설관리, 운영인력 채용 등 전반적인 운영계획을 세우고, 경주시는 이관에 필요한 사전절차 이행 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내년부터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위탁 운영해 통일전 학술연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