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불법운영이라는 꼬리표 달린 도시형민박이 합법적 운영의 기회가 마련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청년센터에서는 행복황촌 지역재생 및 마을활성화를 위한 2022 마을호텔 전문가 초청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는 ‘마을호텔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김기태 도시민박업협회 위원이 주제 발표했고 이어서 지역재생과 마을호텔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도시형민박업 종사 중인 김현중(서울 더자 게스트하우스) 대표와 제갈경희(목포 만인계마을기업) 대표, 조숙영(모모제인 게스트하우스) 대표가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황오동 마을기업을 통한 도시형민박 운영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자들은 “기존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인 전용으로 코로나로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면서 경영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내국인이 숙박하면 불법인줄 알면서도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황오동 마을기업이 주민의 소득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형민박에서 합법적으로 내국인이 숙박할 수 있는 것은 도시재생 구역 내 마을기업이 유일하다”면서 “도시형민박이 들어선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 주민이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황오동 지역 행복황촌도시재생현장지원터에서는 마을기업 설립을 목표로 지역 주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매주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전문 숙박 관리사 고용과 두레식 협력을 통한 인력 분배 △브랜딩을 통한 마을기업의 대한 품질 인식 향상 △어메니티 공동 구매 △수시로 발생하는 시설 유지 보수 교육 및 인력 고용 △안내 센터를 통한 교육과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 빈집 활용 및 주변 환경 정비, 소상공인 회원에 의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대식 행복황촌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마을기업이 설립되면 도시형민박에서도 내국인 숙박이 가능해져 마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민 센터장은 “예비 마을기업 운영 준비를 위한 주민 공동체 교육을 시작으로 예비 마을기업 설립 위한 법인화 컨설팅, 선전지 견학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면서 “매주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마을기업을 만들고 성공적인 마을기업 모델로 자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