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이 지난 19일 경주시에 장학금 1000만원을 보냈다. 한주식 회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경주의 상당 지역이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청소년들을 위해 성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식 회장은 시 승격 10주년을 맞는 여주시에도 지난 28일 장학금 1000만원을 보내 축하와 함께 나눔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식 회장은 이번 성금 전달뿐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이천시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 상당의 긴급재난구호 급식차량과 비용을 지원했고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각종 장애인, 노인, 부녀회 관련 행사의 비용을 전담하는 등 예년의 왕성한 기부를 뛰어넘는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앞서 한주식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체장인협회(회장 김광환)에서 개최한 2022년 전국지체장애인 지도자 대회에서 ‘장애인 단체의 발전과 나눔문화 중요성’ 및 지산그룹의 기업철학인 ‘걸림돌을 디딤돌로’에 대한 특강을 가져 참석한 장애인 단체 지도자들과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 인사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행정관료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주식 회장은 강연에서 장애인 단체들이 어떤 요구를 할 때 구걸하거나 떼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장애인들이 더 열심히 일해 성공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 단체를 수직계열화해 공동의 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주식 회장은 자신 역시 청각장애인으로 누구보다 장애인의 심정을 잘 안다고 밝히면서 청각장애로 인해 좌절하기보다 남들보다 특별하게 생각하고 노력하는 계기를 삼았다고 소개해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서 한주식 회장은 지산그룹의 사훈이기도 한 ‘걸림돌을 디딤돌로’에 대해 설명하며 “길을 가다 돌부리에 부딪히면 어떤 이는 걸려 넘어진다. 어떤 이는 뒤에 오는 후임자의 안전을 위해 돌을 치운다.
어떤 이는 돌을 피해 돌아간다. 저라면 그 돌을 디딤돌로 해서 한 단계 올라 고속도로란 추월차선으로 간다”며 개인이건 기업이건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일깨웠다.
한주식 회장은 또 기업의 가장 중요한 가치와 의무가 ‘나눔’이라고 강조하고 그 자신 ‘나눔과 사회적 헌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한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