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을 중심으로 핵심 테마 선정을 통한 서경주 미래발전 청사진이 나왔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단석산 중심 서경주 미래핵심 전략 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6개월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서경주 지역의 새로운 미래 발전을 담은 발전 종합 계획을 수립한 것.
이날 발표된 발전 전략은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 입지여건 변화, 신라시대 불교와 화랑관련 자원 및 수변경관 등 주요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화랑의 언덕 명상바위, 진목정 성지, 우라 생식마을, 박목월생가, 금척리 고분군 등 핵심자원이 될 잠재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서경주는 과거 화랑의 심신을 수련하는 지역으로, 경주시는 화랑의 정신적 지향점인 ‘풍류도’를 역사 자원과 자연경관 속 숨겨진 이야기와 연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단석산 풍류낙원을 중심으로 한 △화랑의 심신 수련지 △화랑의 자연·문화 체험 △화랑의 산수유람 △서경주 연결성 강화 등 4대 아젠다와 21개 전략사업 발굴로 ‘경주 에코가든’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랑의 심신 수련은 체류형 숙박시설과 캠핑장 통합 브랜딩, 단석산 구간별 등산로 및 보행로 정비 등을 핵심 내용으로 했다. 또 화랑의 자연·문화 체험은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바위 숲 생태 도서관 등 곳곳에서 만나는 지역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화랑의 산수 유람은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핵심 관광지를 연계한 단석산 바람 놀이터와 예술전망대를 도입하는 것을 테마로 설정했다.
시는 전략 사업을 통해 단석산을 포함한 서경주 지역이 기존 문화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로 경주 관광의 새로운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발굴된 다양한 전략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서경주 지역이 치유 힐링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