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스마트도시로 변신을 꾀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 사업’의 단계적 추진에 들어간 시는 지난 22일 시청 알천홀에서 ‘경주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용역은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도시 특성에 적합한 ‘경주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 스마트도시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이며,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계획(안) 승인절차를 거쳐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 참여해 국·도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시는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도시를 말한다.
이를 통해 시민 안전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측정가능한 데이터 기반으로 도시문제 해결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현재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사업에 대한 확산·고도화와 신규 제안 사업 7개 분야, 19개 이행과제 등이 논의됐다.
특히 △경주로 ON 통합관광 플랫폼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 조성 △경주 모빌리티 플랫폼 △미래예측 교통정보 안내시스템 △경주 시민행복제안 리빙랩 플랫폼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집중 거론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정보통신기술의 활용·연계·통합한 도시설계는 경주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바탕으로 스마트한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서비스 소외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분야와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