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1층에서 ‘언제나 청춘! 활기찬 100세 인생!’이란 주제로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행복선생님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 활동을 진행하며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뜻 깊은 행사다. <사진> 이번 작품 전시회는 200여개소 경로당 어르신들의 작품들로 꾸몄다. 특히 경주는 행복선생님들의 창의력과 적극성으로 남성회원들도 많이 참여했으며, 지역적 특색·욕구에 맞는 맞춤형 수업과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편, 전시회 동안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경주를 배경으로 국립경주박물관과 연계해 많은 문화재를 그리고 색칠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 중 ‘나는 신라의 왕이로소이다’를 진행하며 실제 신라의 왕이 돼 호령도 하고 명령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인기도 끌었다. 또한 경주시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왕비거울을 만들고 수박화채, 리듬치기를 통해 치매예방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전시회를 찾은 어르신들은 “대단한 작품들이다. 이런 것을 나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나? 몇 명 모집하나? 언제 신청하면 되나?”라며 많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행복선생님은 “이 작품들은 경로당을 출입하는 어르신들의 작품이다. 어르신도 가까운 경로당에 가입하고 프로그램 진행하는 날에 나오면 된다”며 “경로당에 나오시면 운동부터 놀이, 건강정보, 여가문화 등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으니 가까운 경로당에 가입해주면 된다”고 상세히 안내했다. 전시회에 나오신 남자 어르신들은 우리나라의 지도, 역사 등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전시 작품을 보시고 질문도 많이 했다. 반면 여자 어르신들은 아기자기하게 예쁜 소품들을 눈여겨보시고 재료에 대해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 최 모 어르신은 “우리가 지켜온 역사와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역사문화 꾸미기나 전통 작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이 수업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작품 전시회를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고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졌다. 이렇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여러 경로당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구승회 노인회 회장은 “경로당이 의미 없이 시간 보내는 공간이 아니라 화합과 문화의 공간이 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를 가져 어르신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또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로당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행사에 수고해준 행복선생님의 노고에 박수와 칭찬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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