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의 기쁨보다는 참담함과 무거운 책임감이 훨씬 큽니다. 경주시의회 스물한명 의원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돼 버린 것입니다. 경주시의회의 다양성이 경주시의 정치적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했지만 기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또 경주시 지역구의원 후보 마흔명 중에 여성은 단 두명이었고, 그중에 한 분만 당선됐습니다. 이것은 경주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이강희는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주시의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는 현실 정치에 발을 디딘 한 사람으로 여성 참여의 기회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민조례 발의 등 주민 참여를 높이는 지방자치 문화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곳, 더 많은 고려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겠습니다.
수많은 경주의 환경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