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나이와 뇌 나이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가 다르듯이 내 나이와 뇌 나이도 다를 수 있다. 같은 나이인데도 10년 젊어 보이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10년은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친구가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외모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얼굴, 몸매, 패션감각 등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주로 판단하게 된다. 자기관리 잘 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대화를 해보면 10년 젊어보이던 친구는 어디로 가고 10년 선배나 부모 세대와 대화를 나누는 듯 한 느낌이 드는 친구를 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젊게 산다는 것은 그 사람의 신체적 외형일까? 마인드일까? 당연히 양쪽 모두 젊어야 제대로 젊게 사는 것이다.
자기관리를 잘해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데 마인드가 올드하면 ‘연식은 속일 수 없다’는 말이 나오게 된다. 젊게 산다는 것, 젊은 마인드로 산다는 것은 뇌가 유연하다는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을 통해 축적된 편견이나 선입견도 쌓여간다. 이런 고정관념들은 떨쳐내려 해도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떨쳐낸다고 하더라도 누구나 최소한의 기본적 편견은 남아있기 마련이다.
이런 편견이나 선입관과 같은 고정관념에 갇혀있는 뇌는 유연하지 않고 굳어있다. 자신의 뇌가 얼마나 굳어있는지 테스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시로 테스트하면서 자신의 뇌가 얼마나 굳어있는지 알아차리고 뇌를 유연하게 해주자.
하나, 왼손 주먹 쥐고 가슴 두드리기+오른손 손바닥으로 가슴 아래위로 쓸어내리기
둘. 양손 주먹 쥔 상태에서 왼손 엄지와 오른손 새끼손가락만 편 상태에서 반대로 왼손 새끼손가락과 오른손 엄지손가락 펴기 빠르게 반복
셋. 무한대∞그리기. 한손을 주먹 쥐고 앞으로 뻗은 다음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크게 무한대를 그린다. 얼굴은 고정한 채 시선은 엄지손가락을 따라 움직인다. 오른손, 왼손 번갈아 한다.
넷. 나의 주변에 보이는 사물 30개의 이름과 내 이름 바꿔 부르기 뇌 유연화(Brain Verstilizing)란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관계에 열려있는 상태이다. 오픈 마인드로 사고가 열려있는 뇌를 말한다. 육체적으로 20~25세 이후로 노화가 시작되는데 뇌도 나이를 먹을수록 뇌와 신경의 가소성이 떨어진다. 가소성이란 어떤 자극에 대응하여 변화가 쉽게 일어나는 성질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익숙하고 편안한 것에 길들여지기 마련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게 불편하고 귀찮아지면 뇌의 시냅스는 더 이상 활발하게 작용하지 않게 된다. 어색하고 잘 되지 않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된다. 비가 올 때까지 하는 인디언의 기도처럼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그것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조건이다. 탐구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늘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게 되면 늙지 않는 뇌를 만들 수 있다.
연결하고 확장하는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는 점-선-면-주사위처럼 부분에서 전체로 연결하듯이 몸을 입체적으로 상하, 좌우, 전후, 내외로 연결하여 바라본다.
인체에는 신체 위치, 자세, 평형 및 움직임(운동의 정도, 운동의 방향)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는 고유수용성 감각이 있다. 뇌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성적인 사고는 감각과 감정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고 했다. 명상을 하면 측두엽의 뇌섬엽(insula)이 균형을 이루며 활성화된다. 자신의 심장박동과 호흡에 집중하여 느껴보기, 자신에게 올라오는 감정 읽어보기를 하다보면 뇌섬엽이 감각, 감정, 자율신경의 감각을 받아들이고 전두엽과 연결한다. 뇌섬엽이 몸과 마음(정서)을 의식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뇌섬엽은 몸의 내부정보와 뇌에서 받아들인 외부정보가 만나는 곳이다. 뇌섬엽이 내부정보인 몸상태와 외부정보의 반영인 마음상태가 차분해지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뇌섬엽의 과잉활동을 조절하면 중독에 대한 조절과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뇌파에는 숙면상태인 델타파, 졸린 상태인 세타파, 편안한 상태에서 외부 집중력이 느슨한 상태인 알파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SMR파, 사고를 하며 활동적인 상태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베타파, 긴장, 불안상태인 하이베타파로 나눈다.
이 중에서 알파파 상태가 학습에 가장 유용한 파장대이다. 수업시작전이나 공부하기 전 뇌파가 알파파 상태로 떨어지게 해주는 뇌체조를 하면 수업 전 공부를 하기 위한 몰입도가 높아져서 학습에 유용하다.
몸의 에너지를 느낄수 있는 뇌체조(지감止感)를 하면 동작-호흡-의식이 연결되게 하여 뇌섬엽을 활성화되도록 한다. 몸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뇌체조(지감止感)는 뇌파를 알파파로 떨어뜨려 집중력을 높여주는 체조이다.
하나. 물묻은 손을 털 듯이 손털기를 빠르게 50회 한후 두 손바닥을 합장하듯이 맞대면 손바닥에서 열감, 전류감, 자석처럼 밀고 당기는 듯 한 감각을 느껴지는데 이때 어깨 힘을 빼고 이완한 상태에서 지금 여기, 나의 손에 집중하여 이 느낌에 집중한다. 동작전후 손을 만져보거나 주먹을 쥐었다 폈다 했을 때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둘. 박수를 빠르게 30번 친 다음 두 손바닥 마주보고 벌렸다 모았다 반복하면서 손바닥의 느낌에 집중하여 에너지를 느껴본다.
고착화 된 뇌, 집착하는 뇌를 유연하게 하는 방법은 내 몸의 감각을 통해 내 몸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다. 에너지는 몸과 마음을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접착제와 같다. 에너지를 느끼는 상태(명상상태)에서 뇌섬엽이 활성화되어 감각, 감정, 자율신경의 감각을 받아들여 판단과 결정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을 활성화하여 인지적 조정을 하게 한다.
젊게 산다는 건 뇌가 젊다는 것이다. 뇌를 젊게 하는 방법은 뇌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활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