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변화를 바라는 지지자들이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지만 늦은 시기와 단일화 방식 등이 배제돼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사진> 지난 7일 경주 변화를 바라는 지지자들이 경주시청에서 경주시 21대 총선에서 민주진보개혁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낙후된 경주 발전을 위해 보수정당의 집권은 안 된다며 민주진보개혁 후보들의 후보 단일화를 요구했다. 지지자들은 “경주 낙후 원인이 보수정당의 연이은 집권이며 이로 인한 구태와 게으름이 심해진 상태다”면서 “민주진보개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이루는 것만이 보수정당 심핀 의지를 제대로 드러내주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주는 경쟁과 견제없이 보수정당 독재를 겪으면서 더 후퇴 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면서도 단일화 방식과 시기, 대상자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의견을 표현하지 못했다. 그들은 “누구든지 단일화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면서 “경주가 자연스럽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길 기대했지만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아 늦게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변화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후보 단일화 요구는 헛구호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 7일 경주시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들의 투표 용지가 인쇄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단일화 효과는 떨어지게 된다. 또한 총선을 코앞에 두고 대상과 단일화 방식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시민은 “이들 단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고 단일화 의사도 없는 상황에서 누구든 단일화만 하라는 식의 기자회견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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