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1년간 주낙영 경주시장이 약속한 공약 118개 사업 중 87건(74%)이 정상 추진되고, 20개 사업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9개 사업은 완료됐고, 대체조정 등 기타는 2건으로 분류해 보고됐다.  경주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민선7기 출범 1년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주낙영 시장과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301경제살리기 등 6대 분야 118개 공약사업 중 주요 관심 및 부진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완료된 사업은 모두 9개 사업. 공약추진을 위해 시는 우선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일자리정책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장 직속 ‘일자리 상황실’ 설치, ‘경주 일자리 종합정보망’ 구축을 시작으로 공약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를 통해 아이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시작을 알렸다. 이외에도 △농림해양축산국 신설 △시민소통협력관 신설 △시민시정감시단 신설 △안강 도시가스 공급사업 조속 추진 △안강 두류공단 환경개선 △안강 유교문화 교육장 운영 등을 완료했다. 신성장 혁신산업 기업유치 및 육성,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제공 등 87건의 공약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진한 공약사업은 시외·고속버스 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으로, 민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KTX 나원역 정차는 국토교통부의 불가 방침에 따라 현재로서는 추진이 어렵게 됐다. 안강읍·외동읍 종합복지회관 건립 사업은 주민 갈등으로 인해 부지 선정이 지연되고 있고, 운수종사자종합복지관 운영은 근로자복지회관 내 부지 협소로 대형화물차 수용에 어려움이 따라 사업 추진이 주춤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종로 관통도로 조기개설, 옥산서원 교육관 및 역사문화단지 조성, 동해안 해파랑길 경주구간 조성, 서면 도시가스보급 조속 추진 등은 예산 마련이 지연되고, 정부부처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간선급행버스 도입 및 마을버스 운영 확대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따라 노선조정 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난 6월 25일 공약이행 주민평가단 회의에서 목표변경 조정된 신라역사관(56왕 6부전) 건립, 여성행복드림센터설립 운영, 로컬푸트직판장 및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등은 예산미확보에 따른 일정변경과 건축물입지여건에 따른 수량을 조정해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는 공약은 예산 확보나 행정절차 등을 철저히 준비해 사업진행에 차질 없도록 하고, 중·장기적 공약은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전략적 대응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1년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성과를 시민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시민은 아직도 목이 마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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