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업단지가 내년 말 완공예정인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지역과 연결하는 도로개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철우 의원은 25일 시정질문을 통해 검단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안강읍 대동리~근계리 간 도로개설이 필요하다며 경주시의 대책을 물었다. 이 의원은 “검단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대동-근계 간 도로를 개설하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안강읍 소재지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곳 도로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대동~근계 간 농어촌도로는 거리가 2.1km로써 산지가1.1km이고 평지가 1km 정도이며, 사업비는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검단산업단지에서 안강읍 소재지까지 기존도로로 운행할 경우에 거리가 10km로 정도고, 대동~근계 간 신설도로로 운행할 경우 9.5km로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 시장은 “근계리는 다른 마을과 연결도로가 확보가 되지 않아 발전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대동~근계 간 도로가 개설되면 두 마을의 개발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이 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동~근계 간 도로개설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검단~대동 간 도로개설과 사방~검단 간 도로확장 후 교통량이나 지역발전 기여도를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도로 개설 필요시 농어촌도로정비 기본계획, 내년에 시행 예정인 도로 준비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철우 의원은 보충질의를 통해 안강읍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검단산업단지를 활용하려면 이곳 도로가 반드시 있어야 된다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기본적으로 농로이기 때문에 농어촌도로로 반영이 돼야 한다”며 “내년 기본계획을 새로 변경하도록 돼 있어 직접 현장을 찾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검단산업단지에서 안강읍까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검단~대동 간 도로를 개설 중에 있고, 미개설 구간 1.1km은 공사 중에 있다. 또 사방~검단 간에 도로 미확장 구간 1.5km도 올해 예산을 확보해 설계 용역 중에 있고, 구 지방도로 68호선도 선형개량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로 확포장 및 용배수로 정비 예산 증액해야 이철우 의원은 또 농업인의 고령화 및 농기계가 대형화되고 있는 실정에서 농로 확포장과 용배수로 정비에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농로와 용배수로 정비는 농업인들의 고령화와 농기계 대형화 추세에 맞춰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예산사정상 한꺼번에 실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수혜면적과 인구, 사업 시급성 등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증액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 농로포장은 전체 1600km 중 약 76%인 1214km, 용배수로는 전체 1177km 가운데 36%인 565km만 구조물이 설치돼있다. 시는 올해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로 12km를 포장하고, 용배수로는 35억원을 들여 19km를 정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