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는 지난 20일, 21일 제238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4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본지는 2018년 마지막으로 열린 경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나온 주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편집자주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황성동, 현곡면 일원의 교통 분산대책을 요구하는 질문도 나왔다.김수광 의원은 “국비 확보가 어려운 금장 금광지~문화고까지 폭 20m, 길이 3.6km 도시계획도로의 폭을 10m로 줄여 조기 개설해 교통량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황성동과 현곡면을 연결하는 금장교 및 주변 일원은 매년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교통체증으로 매일 시민들의 불편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라고 지적했다.이어 교통체증의 주원인으로 건천IC와 포항방향 쪽으로 이용하는 이용객이 금장교 교통량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황성·용강·동천·성건 등 시내 중심지에서도 IC는 현곡 쪽을 이용하고 있는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두 번째는 현곡면 금장리와 하구리 일원이 신거주지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도로 기반시설이 이에 따르지 못한 점을 들었다.김 의원에 따르면 금장교 1일 교통량은 4만3700여대로, 서천교 2만8500대, 용강네거리 2만4800대보다 월등히 많아 이미 한계점을 넘은 상태라는 것이다.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극심한 정체 현상을 겪고 있고, 겨울철 폭설이라도 내린다면 교통난은 더욱 심화돼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경주시가 추진 중인 금장교 지하차도 개설, 제2금장교 건설 등에 더해 교통 분산정책을 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김 의원은 “금장 금광지에서 문화고 간 폭 20m, 길이 3.6km의 도시계획도로가 사업비 250억원으로 2011년부터 2025년까지 개설 사업이 시행 중이지만 올해까지 8년간 단지 5억원으로 보상비만 일부 시행됐을 뿐 2018년, 2019년은 예산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도로 폭이 10m만 개설되더라도 버스 중간지점 회차는 물론 일반차량의 교통에도 큰 불편함이 없을 것이며 교통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량을 당초 폭 20m에서 폭 10m로 변경한다면 사업비가 절반인 125억원으로 줄어들어 도시계획도로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이곳 도시계획도로부터라도 빠른 시일 내 완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사업계획을 변경해 조기 착공할 의향이 있는지를 질의했다.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도시계획관리 재정비 시 도로 폭원을 20m에서 10m로 축소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굉장히 고무적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답변했다.이어 주 시장은 현곡면 일대의 극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2금장교 건설 사업은 2020년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2019년 상반기까지 강변로 구간에 기존 금장교 하부로 우회하는 금장도 지하차도를 개설하고, 금장사거리에서 흥무로 간 도시계획도로 1.2km 중 600m는 현재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 중이고, 나머지 600m는 4차선으로 2022년까지 개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상구∼충효 간 군도와 문화고에서 야척 간의 도시계획도로를 2차선으로 2022년까지 준공 목표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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