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종합안전체험관’이 건립된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달 교육부에 공모 신청한 ‘제2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 종합형 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폐교한 옛 안강북부초등학교 부지에 국비 70억원, 도교육청 예산 110억원 등 총 1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3840㎡ 규모의 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 2022년 6월 개관 예정이다. 제2종합안전체험관에는 재난, 생활, 교통, 폭력·신변, 응급처치 등 5개 주제관에서 풍수해, 지진, 원자력, 화재대피, 완강기, 승강기 체험 등 20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와 접하고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 특색에 맞게 지진과 해양 분야 체험시설을 특화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내년 1월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교부되면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한편 의성에도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2020년 6월 개관 목표로 종합안전체험관을 짓고 있다.김호묵 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의성과 경주지역에 종합안전체험관이 운영되면 경북 서북권과 동남권 학생들의 체험위주 안전교육과 각종 재난 시 위기대응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