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 동아리 ‘신토불이’ 회원들은 학교 가사실습실에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고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80여포기를 지난 24일 월성동 소외계층 20가구에 전달했다.2011년에 만든 동아리 ‘신토불이’는 이름에 걸맞게 학교인근 텃밭 50여 평을 임대해 오이, 감자 등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작물을 소외계층의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활동을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도 올 한 해 동안 정성스럽게 직접 키운 무와 배추를 사용해 김장김치를 담았다.류근범 동아리 담당 교사는 “아이들이 일 년 동안 열심히 땀 흘려 지은 농산물이라 의미가 큰데, 더 큰 의미 있는 곳에 쓰이기를 바라며 올 해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