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달 18일 민선7기 공약사업 6개 분야 120개 사업을 확정·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120개 사업 중 민선7기 임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업은 66건, 임기 내 착수 34건, 장기사업으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은 20건으로 나타났다.특히 120개 공약사업 가운데 신규 사업은 71개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은 주낙영 시장이 경주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임기 동안 경주의 새로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가늠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본지는 지난호에 이어 신규 사업의 목표와 추진방향 등에 대해 짚어봤다./편집자주 -경주 농업, 전문성과 경쟁력 키워나간다경주시 전체인구 25만7000여 명 가운데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3만5000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도내 최대 경지면적과 축산규모를 갖춘 경주 농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약속했다.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및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등 총 13건의 공약 중 5건이 신규 사업.그 중 농업도시 경쟁력확보와 농가소득 창출 도모를 위해 우선적으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10월 1일자로 ‘농림축산해양국’을 신설하고 인사까지 완료한 것.농림해양축산국에는 농업정책과, 농업유통과, 축산과, 해양수산과, 산림경영과, 식품안전과 등 6개과를 신설 또는 이관하며 농업관련 부서를 확대·개편했다.‘경주 농어업회의소’도 신설한다. 지역 농어업 개선과 발전을 위한 종합 농어업 단체를 설치해 민간 주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여론 청취, 상부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창립총회를 가질 예정이다.또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 지위향상, 보육개선, 전문 인력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경주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도 제정한다.‘수산업 6차 산업화로 고부가 가치화’한다는 공약도 포함됐다. 경주지역 수산특산물을 특화해 지역전략 수산식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감포항 내 수산융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수산물가공공장 시설 및 장비, FPC 및 위판장 운영활성화, 수산물 자동화시설 등을 지원한다.감포읍, 양북면 일원에는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육성키로 했다.연안 및 국제여객항, 해양레저 활동을 개발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해양관광·레저 활성화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국비와 시비, 민자를 포함해 총 400억원의 사업비로 감포읍 권역거점개발사업, 감포항 마리나·크루즈 관광단지 조성, 수렴항·나정항에 해양레저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어촌 뉴딜300을 추진한다. 또 숙박, 상가, 운동오락시설,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고, 문무대왕 상징화 사업 등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전국 3위, 경북 1위의 농업도시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그 명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미 농림축산해양국을 신설했고, 경주 농어업회의소 등도 신설해 경주 농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워 대외개방의 높은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