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골프는 국내에서는 경주에서 최초로 시작된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죠”1982년 일본에서 생긴 그라운드골프. 그라운드골프는 그라운드골프용 채를 이용해 공을 홀포스트에 넣는 경기로 일반적인 골프와 경기방식이 비슷하지만 경비도 적게 들고 장소 제약도 적어 지역에도 1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경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 전흥조 회장은 경주가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1987년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나라시의 일본인들이 경주를 방문해 운동기구들을 기증하고 소개하며 시작된 것이 국내 최초였죠. 이후 30여 년간 지역에서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잔디 경기장도 많은 그라운드골프 선배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라며 경주 그라운드골프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무리한 활동이 없어 50대 이상 회원이 대다수라는 전흥조 회장은 “그라운드골프를 하면 보통 3~4km를 걷게 되죠. 많이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심폐 및 소화 기능 등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덕분에 저희 회원들 중에는 많은 분들이 그라운드골프를 통해 건강을 되찾게 됐습니다”라며 그라운드골프의 장점에 대해 얘기했다.그는 또 “그라운드 골프는 혼자는 물론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대화를 통한 친목 도모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주시그라운드골프협회 회원들은 매일 같이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즐기고 있다. 이를 통해 친목과 실력을 향상 시키고 건강도 함께 챙기고 있다.국내에서 최초로 생긴 만큼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전흥조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이 “재미와 건강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다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라며 협회는 매달 기록경기를 통해 대회 선수들을 선발한다고. 회원들은 그라운드골프의 수많은 장점도 불구하고 노인층에서 많이 즐기다보니 실버 스포츠로 각인돼 아쉽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이들은 “그라운드골프는 남녀노소 체력적이나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건강과 함께 재미도 얻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으면 해요”라며 관심과 참여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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