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산업위 간담회에서
경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지난달 29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구제역 재발 방지대책, 음식물쓰레기처리 시범사업실시계획 등 산업건설위 소관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질의를 했다.
구제역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 손락조 산업환경국장은 "12월 초 구제역 소독약 확보를 위해 7천3백38만원의 예산으로 구제역 소독약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경주시 전체 19회 정도 소독이 가능한 양"이라고 보고했다.
음식물쓰레기처리 시범사업과 관련, 손국장은 "관내 발생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1일 발생량은 전체 쓰레기발생량의 30%인 63톤이며 축산농가와 감량의무화사업장등에서 1일 23톤을 재활용해 현재 1일 40톤 가량을 매립하고 있다"면서 "처리 시범사업 실시를 위해 1단계로 현곡면, 용강동, 황성동, 동천동 등지의 공동주택 7천5백세대에 수빈·운반차량을 확보후 내년 1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동식의원(현곡면)는 "재활용 근거도 분명치 않은데 23%를 재활용하고 있다는 자료는 엉터리 내용이 아니냐"며 "운반차량과 음식물 분리통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1월부터 실시하겠다는 자료는 신뢰를 가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국장은 "2001년부터 실시하겠다는 것은 당초계획내용이다"며 "차량확보 예산이 없어 늦이졌지만 분리수거 용기가 확보되면 바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