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산을 비롯한 경주시가지의 주요 역사유적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 29일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총회에서 `경주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고인돌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로 의결했다. 경주는 지난 95년 불국사.석굴암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이번에 남산지구와 첨성대.계림을 포함한 월성지구, 대능원, 분황사를 포함한 황룡사지구, 명활산성지구 등 5개지구, 사실상 경주전역에 산재한 대부분의 역사유적들이 `경주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음으로써 유네스코가 공인한 역사유적도시로 거듭나는 쾌거를 이룩했다. 경주지역의 대부분의 주요 문화유적이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록됨으로써 앞으로 훼손방지, 과학적보존을 위한 기술.재정적 지원과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자손만대에 물려줄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보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라천년고도 경주가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면모에 손색이 없을 뿐아니라 경주는 전세계인들이 보존해야할 역사.문화적 가치가 상당히 있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임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셈이요 그 진 면목을 만방에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관광산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세계 제1산업으로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시점에 경주의 이러한 변신은 대단한 의미를 가진다. 이를 계기로 시민들은 세계문화유산의 국제적인 도시의 시민이라는 자긍심으로 문화제를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고 경주시와 관계당국은 체계적인 관리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지금보다 배전의 노력을 기우려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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