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영주차장, 강변로개설공사 등 경주시의회 산업건설위 간담회 경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지난 21일 정기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공영주차장 및 강변로개설공사 등 대형사업 지연에 대해 추궁했다. 건설도시국은 제2공영주차장(황오동 118-6번지) 건립 지연에 대해 지난해 5월 매장문화재 시굴조사결과 문화재청에서 발굴허가를 일단보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또 지난 1월 6일 매장문화재 발굴허가 심의결과 통보(2차)에서 시굴조사드러난 유구에 대하여 복토하여 원형보존하고 지하 또는 지상의 구조물 없이 주차장공사를 하라는 회시가 왔으나 지난 13일 사업주최측인 동서민자개발측에서 문화재청에 재심의를 요청했으며 3월중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진구의원(탑정)은 "시가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문화재 문제만 생기면 문화재청에 허가공문만 발송하고 결과만 마냥 기다리고 있다"며 "업무를 추진하면서 문화재청 관계자들을 만나본적이 있느냐?"고 집행부의 무사안일함을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매장문화재가 있다면 지하는 몰라도 지상 건축은 가능한데 관계공무원들의 노력 부족으로 지금까지 지연돼 왔다"며 "지금까지 문화재청에서 재심의를 해서 되는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장수의원(천북)은 "사업이 취소될 경우 사업자(동서민자개발)가 투자한 설계비, 시굴조사용역비 등 4천2백여만원은 경주시가 물어야 하지 않느냐?"며 추궁했다. 또 이삼룡의원(인교·보황)은 "이자리는 최근까지 여관이 있었으며 우물 물을 먹었는데 옛날(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우물인지 그곳에 살던사람이 파서 사용하던 우물터 인지 밝혀봐여 할 것"이라며 `문화재 관련부서에서 안된다고 하면 모두 손을 놓고 있는 것이 경주시 공무원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금장교와 공단진입로를 잇는 강변로 개설공사가 문화재 발굴로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진구의원은 "경주시의 대형공사 대부분이 문화재 발굴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에산 확보에 앞서 매장문화재에 대한 사전 점검이 먼저 있어야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수 고갈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양지마파트 문제와 관련 김대윤의원은 "건축과에서 미준공 불법건축물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로 입주자들의 물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 물 문제 뿐만아니라 토지소유문제로 엄청난 파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건설도시국장은 "수도정비계획상 포항권 광역상수도 급수구역으로서 양지아파트와 6백m 떨어진 지점에 분기관이 설치되어 있음으로 현재시행중인 포항권 광역상수도(2002년 말경)가 원할히 공급되면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감포읍식수전용 저수지건설 및 상수도확장사업을 추진중인 감포음 오류리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성주기자 <leesj@new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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