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홍보전략과 문화행사 점검 필요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각계각층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0`처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이벤트는 없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알찬 내용의 소규모 행사들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먼저 순수민간축제로 자리매김 하고있는 충담재와 월명재가 눈에 띤다. 경주문화축제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들 행사들은 충담스님과 월명스님을 기리는 축제행사로서 지역의 예술문화인들에게는 빼놓을수 없는 행사이다. 특히 월명재의 경우 음력 구월보름 휘영청 밝은달아래서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만끽할 수 있으며 삼월삼짓날에 가장 가까운 일요일(올해는 4월 1일) 개최되는 충담재는 차(茶)축제로의 특화를 시도한 품격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열악한 재정과 홍보부족으로 인해 대중화에 미흡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관주도의 행사로는 경북도 주최의 신라문화제와 경주시 주최의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1이 있다. 지난해 엑스포로 인해 축소 개최 됐던 것에 반해 올해 신라문화제는 9개부문 39개종목으로 다채롭게 펼쳐지지만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1`은 예산삭감으로 인해 행사가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더욱이 한때 전국최대규모의 문화축제행사로 자리매김 했던 신라문화제와 경주시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술과 떡잔치는 관주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채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홍보전략과 각종 문화행사들을 다시 한번 점검 경주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관광업계관계자는 "침체되어가는 관광경주의 탈출구는 내실있는 문화행사에서 찾아야 한다"며 "한국방문의 해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아 다시 한번 행사들을 꼼꼼히 점검해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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