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의원 이용주민 적어 무용론 제기 상담실 활성화위해 홍보 대책 우선돼야 지난 99년 6월부터 지역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 매주 운영해온 시의회 민원상담실이 격주 운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10일 제39차 의원간담회에서 지난한해동안 의회 민원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이용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을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민원이 해결될 수 없는 것들이 많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축소운영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 의원들이 순번을 정해 놓고도 지역구 활동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담실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상담실 운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외면한채 오히려 축소 운영하겟다는 계획은 않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주민의 의견과 민원 해소를 위해 상담실을 운영하는 것은 주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가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이용 주민들이 줄어들었다고 축소 운영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2년여가 다되어 가는데도 아직까지 의회 민원상담실이 있는지도 모르는 시민이 많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민원상담실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민원상담실 상담건수를 보면 총 23건으로 처리 18건, 법원 판결중이거나 법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처리불가가 5건이며 유형별로는 도시계획 4건, 건설 8건, 건축 1건, 교통 2건, 문화재 1건, 구직 3건, 지적 2건, 기타 2건으로 나타났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