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7일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경주시 지역자율방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주민자치 방재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백상승 시장, 최학철 시의회의장, 육군 제7516부대 이환철 1대대장을 비롯한 재난관련 유관기관단체장, 시의원, 방재단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자율방재단장 위촉장 수여와 결의문 낭독, 단원 방재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방재단은 평상시에는 각종 자연재난으로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 및 시설 등에 사전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피해발생 예상지역의 주민대피 유도와 차량통제를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재해가 발생하면 행정력이 지원될 때까지 주민대피 및 구조, 비상연락체계 유지, 응급복구 등을 지원하게 되며 재난 종료 시에는 피해 정리와 추가 피해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백 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주시지역자율방재단이 정부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민간의 역할 분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주 만들기에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방재단 중앙지원단 김선정 위원을 초빙해 ‘지역자율방재단의 목적과 역할’, ‘효과적인 지역자원의 연계를 통한 재난 극복 방안’ 등에 관한 특강을 실시해 방재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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