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찬바람 불어대며 몸을 뒤튼끝에 무자년이 첫해를 출산했다. 낮게 깔린 구름요 위에 붉은 첫둥이가 이글거리자 탄생을 기다리던 이들의 눈가는 뜨거워진다. ‘옛다. 또 한해를 낳아줬으니 키우는 건 너희 몫이다. 이번엔 잘 키워보거라…’ 파도가 매섭게 들썩이며 다짐받고 또 다짐받는다. 사진은 2008년 1월 1일 문무대왕릉의 일출. 희망 실은 무자년의 첫해가 세상을 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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