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수확시기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배 재배 농가에 사회봉사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확을 마친 농민이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지역 복지기관을 돌며 수확한 배를 전달해 화제다. 천북면에 살고 있는 김종율씨(60)는 지난 13일 수확한 배 30상자를 복지기관인 예티쉼터, 경주용강복지관, 경주시립노인간호센터에 전달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사회봉사자들이 농사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신 분들이 너무 열심히 일 해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이러한 도움을 조금이나마 주변에 보답하기 위해 복지기관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명령 제도는 법원으로부터 유죄가 인정된 범법자에게 일정시간 동안 무보수로 사회에 유용한 근로를 하는 제도로서 소외계층 지원 사업이나 농촌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