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사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에 대한 경주시민의 참여와 지역의 우수한 기업을 알리고 지역인재를 활용함으로써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열린 ‘2007 경주 일자리나누기 박람회’가 21일 오후 1~4시까지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경주시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신문·경주시직업전문학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일자리나누기 박람회에는 110개 업체, 570명을 채용하는 경주지역에서는 최대 취업박람회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지역민들이 많이 채용되도록 2008년 신입사원 채용 요강 안내와 설명을 했으며 신월성원전 건설사업소에서 필요한 건설인력에 대한 운영 계획을 인사담당자가 직접 안내해 주목을 받았다. 지역의 우수기업인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주), (주)아이엘치엘, 이너지(주), 승보오토모티브(주) 주)티케글로벌 등에서 참여해 대졸 및 현장직 사원을 모집했다. 또한 경주시민간어린이집협회 33개사에서 72명의 교사와, 경북자동차부분정비조합 경주지회 카포스회원사가 16명의 자동차 정비기사를, AIN 테크놀리지, 경주신문사에서 SW개발 및 프로그래머를 모집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시가 역점 사업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주)함께가는 길 경주자활센터가 노동부로부터 사회육성기업으로 인정돼 3억여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우선 130명의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참여했다. 또 지역의 사회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간병인, 베이비시터, 노인 돌보미, 장애인 활동 보조와 같은 일자리가 대거 참여하는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박람회는 오후 1시 오픈행사로 취업특강을 하고 참여한 구직자들을 위해 경주고용지원센터에서 직업적성선호도검사와 이력서 클리닉을, 한국직업전문학교에서 구직자들의 면접을 위해 메이크업 서비스를, 경주시직업전문학교협의회가 직업훈련체험장을, 경주신문사에서 이력서용 사진촬영을, 주민생활지원서비스민관협의체와 경주자원봉사센터가 차와 음료 서비스를 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공식행사에는 백상승 시장, 황대원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최우섭 경북도 교육위원회 부의장, 김헌덕 경주신문 대표이사 겸 발행인, 태성은 월성원자력본부장, 변영우 민간협의회회장, 이동협 경주신문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해 일자리나누기 박람회를 축하했다. 김헌덕 대표이사는 “경주는 국책사업유치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기대되고 또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지만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정보유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는 업체대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구직자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하는 뜻에서 준비한 행사며 기초단체와 민간단체가 협력해서 개최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박람회가 일회용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에서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예고하고 지역의 구직 희망자들은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각종 자격 요건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효율적인 구인구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주지역 일자리 종합 관리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식행사에 참석했던 지역 기관단체장들은 행사장 각 부스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학철 경주시의회 의장은 공식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행사장을 방문해 박람회 준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270여명이 이력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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