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주민지원기금 15억원을 비롯한 국비 7억2천만원 등 총 24억여원을 들여 천군동 생활폐기물 매립장 내 음식물 쓰레기 공공처리시설 조성사업을 이 달 중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이번에 건립하게 될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시설은 악취가 거의 없는 무악취 밀폐형으로 부지면적 6천849㎡에 연면적 1천564.42㎡의 지하1 층 지상3층 철골조 건물로서, 지하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반입·공급하는 시설을 갖추게 되고 지상 1·2층에는 음식물을 건식사료화 하기 위한 공정시설이 들어서고 3층에는 사무실 및 홍보관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 같은 음식물 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이 건립돼 가동되면 하루 약 57톤씩 발생하는 경주지역 음식물 쓰레기 가운데 40톤 이상이 이곳에서 처리될 뿐 아니라 연간 인근주민 7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2억원 정도의 수입이 기대된다고 했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은 시가 지난 2003년 음식물자원화시설 운영 경영수익 분석을 통하여 사업추진을 결정했으며 지난 11월 경주시 도시계획 위원회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이 달 중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에 준공하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