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와 지자체의 복지예산 확대 등에 따라 향후 이에 걸 맞는 수준 높은 지역 복지서비스를 위한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공공 및 민간 복지기관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자료에 따르면 가장 중요하고 강화해야할 복지서비스로 경제적 지원, 복지네트워크구축, 가정문제 해결·치료사업 순으로 나타났고, 3가지를 선택하도록 한 다중응답에서는 복지네트워크 구축, 경제적 지원 순으로 답해, 복지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복지기관간의 협조부족으로 서비스의 중복,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 80%가 정보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과 영역별, 부문별 연계 및 협력이 선결되어야할 과제로 꼽혔다. 지역복지서비스의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종사자와 민간부문종사자의 상호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제 사회복지는 이용자와 주민중심의 체제로 바뀌어야 하고, 관과 민이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협력의 관계로 전환해야한다.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되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예산지원을 빌미로 지나친 간섭이 이루어진다면 민간 자발의 능동적인 복지사업을 가로 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주지역의 복지네트워크 수준은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지역사회복지 네트워크는 지역복지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과 민이 대등한 동반자의 관계로 거듭날 때 가능하다. 경주지역의 복지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민들이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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