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경주지역 자연보호단체가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태안 앞바다에 원유유출사고로 인해 태안반도 일대 기름 오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오는 17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소재 신두리 해수욕장에서 원유유출 방제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방제작업에는 경주시 환경보호과 공무원 3명과 (사)경주시자연보호협의회 회장 김방웅 외 44명 등 총 50여명이 참가하며 방제도구는 자연보호협의회가 직접 구입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수질오염방제장비인 흡착포 22box, 흡착붐 200m, 흡착롤 12box를 이미 지원한 바 있다. 한편 경주지역 소재 방위산업체인 (주)풍산에서도 사원 30명이 지난 13~15일까지 3일간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방제작업에 참여하여 생계가 막막해진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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