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겨울나기를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이웃이 적지 않다.
경주시생활개선회(회장 구영숙)는 지난3~4일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마련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회원들 모두 농사를 지으니 다른 것은 못하더라도 본인이 손수 재배한 배추, 무, 각종 양념은 얼마든지 내놓는다며 십시일반 가지고 와 정성을 한데 모으니 배추 500포기, 무 300㎏, 고춧가루 70근이 모여졌다.
이렇게 정성껏 모아진 재료를 직접 다듬고 절여 손맛과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아 관내 시설 및 불우이웃을 방문해 전달하고 이웃들을 위로했다.
경주시생활개선회는 지난 ’92년부터 연말연시에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김치와 쌀 등 기타생필품을 전달해 왔으며 또한 19개 읍면지회에서도 자율적으로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영숙 회장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지속된 관심으로 우리 주위 불우 이웃을 위해 앞으로도 생활개선회가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