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경주보문단지 숙박업계가 콘도는 ‘상향가’, 호텔은 ‘하향가’의 엇갈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보문단지내 숙박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말 예약 상황은 가족 등 단체 중심형 숙박시설인 콘도업계는 이미 연말 객실 예약이 끝나는 등 호황인 반면 2인 기준 숙박시설인 호텔은 작년 수준의 50%에도 못미치고 있다. 대명리조트의 경우 연말 예약이 이미 끝났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인 21, 22일에도 객실 예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한화리조트도 마찬가지로 30, 31일 객실 예약은 물론 일부 평일에도 예약이 완료되는 등 ‘연말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12월 초인데도 불구하고 연말 객실 예약이 이미 완료됐으며 평일 예약률도 괜찮은 편”이라며 “최근 들어 연말연시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도 형태의 숙박시설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 호텔은 연말 객실이 남아도는 상황이다.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12월 초 기준 연말 객실 예약률이 지난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5일 현재 힐튼호텔의 경우 30, 31일 예약률이 각각 26%, 현대 호텔은 16%, 4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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