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은 지역신문 광고시장을 경인,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제주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별 광고시장 구조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지역 광고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지역신문 광고시장 구조 분석’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각 지역 광고시장을 둘러싼 경제 환경과 사회ㆍ미디어 환경, 수용자 시장 등을 파악하고 신문의 광고지면 분석과 지역 광고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역별 광고시장의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간 비교, 지역 내 일간지와 주간지를 비교함으로써 전체 지역신문 광고시장을 총체적으로 파악해 보고자 했다. 이는 전국의 지역별 광고시장 구조를 종합적으로 들여다 본 최초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지역별 특성을 간략히 보면 경인지역은 광고시장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브랜드 전략안을 성공적으로 내놓아야 활성화될 것이고, 강원지역은 총생산성이 낮아 경제가 매우 위축되어 경제성장 동력이 결여돼 있기 때문에 정책적 경제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경제지면을 늘여 지역사회의 경제정보 활성화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역은 신문의 경쟁력 저하, 소수의 광고주, 지역 경기침체, 지역신문 열독률 하락 등 신문광고 환경문제가 나쁘게 나타나 기획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교육업종과 기관ㆍ기업 광고유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영남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광고주 특성을 보였고 내용의 차별화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호남지역은 대부분의 광고가 소형, 규격광고로 나타나 대형광고 유치, 창의적 변형광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 됐으며 제주지역은 광고업종이 몇 가지에 편중돼 있고 관공서 광고에 의존적이며 미디어시장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만의 독특한 광고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소액광고주들의 활동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역의 일간지와 주간지 지면의 광고 분석결과 기사량 대비 광고량 비중은 각각 30.8%, 31.8%로 전국종합지(50.9%)에 비해 20%가량 적으며 건설·건재 및 부동산, 서비스, 관공서 및 단체 등의 광고가 주류를 이루고 대부분이 지역민 대상의 광고(71.8%)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