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채 연보라 그 아름다움 앞에 서면 건강 되찾은 산골 소년이, 치료해 준 소녀의 사랑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다른 소녀와 결혼하자, 슬픔을 못이긴 소녀가 죽어간 자리에 신비롭게 피어났다는 솔체꽃. 연보라빛 그 아름다움 앞에 서면 아름다움 그 끝간 곳 어디쯤일까, 기쁨일까, 슬픔일까. 고통도 희망과 함께 하면 아름다운 꽃 피울 수 있으니, 기쁨이면 어떻고 슬픔인들 또 어떨까. 꽃은 그렇게 꽃으로 피어있을 뿐, 감상은 보는 이 몫이고.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