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기(김천신문사 대표, 62·) 한국지역신문협회 현 중앙회장이 제12대 중앙회장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한지협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차기회장 경선에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7일간의 선거운동을 한 후 지난달 26일 김천 파크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표 대결을 했다. 하지만 기호2번 김태룡(한지협 부회장, 정읍신문사 대표,52) 후보가 협회의 화합을 위해 돌연 사퇴를 선언했고 기호1번 김중기 후보와 기호3번 권순호(경기도협회장, 부천신문사 대표, 47)후보의 2파전으로 바뀌었다. 김중기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한지협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 시키겠다”고 피력했다. 권순호 후보는 한지협을 위해 지금보다 많은 광고 수주는 물론 한지협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발행인, 편집인, 기자 연수 및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10개안의 정책을 발표했다. 투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됐다. 투표에 앞서 후보들은 결의문을 낭독했고 장찬덕 선관위원장의 정관 설명을 들었다. 참관인은 각 도 협회장이 맡았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과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가 실시됐다. 개표결과 투표인수 162명 중 72명이 불참해 56%의 투표율을 보인가운데 기호1번 김중기 후보가 50표를, 기호3번 권순호 후보가 40표를 얻어 김 후보가 10표차로 당선됐다. 이어 정찬덕 선관위원장이 당선증을 교부하고 김중기 당선자의 인사와 권순호, 김태룡 후보의 소개를 끝으로 경선을 마쳤다. 제12대 중앙회장에 당선된 김중기 회장은 “지난날 한지협 출범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 전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수기자 해외연수 및 한지협 가족한마음 대축제 등을 마치고 몇 차례의 정부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명실공이 한지협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앞으로 화합과 단결로 더욱 위상을 높이고 당면한 문제를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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