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제로 이용됐던 경주시립화장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예약제로 전환된다.
1932년에 경주시립화장장이 설치된 이래 75년동안 화장장에 도착하는 순서에 의해 화장 업무를 운영해온 경주시는 내년부터 전화 예약제로 바뀜에 따라 75년만에 화장장 이용이 더 편리해 진다.
화장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장례준비를 하여 화장장에 도착하면 화장업무가 시작 될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등 화장장을 이용하는데 너무나 불편했던 것은 사실이다.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을 선호하는 추세에서 화장장을 이용하시는 분을 위해 선착순 도착제에서 전화 예약제로 개선한 주요골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화장률에 대비하고 이용자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데 있다고 한다.
경주시 화장장 전화 예약제는 사망자의 상주 또는 장의업무 대행자가 전화로만 예약할 수 있는데 평일에는 시립화장장(054-742- 1411), 토요일 및 공휴일은 시청 당직실(054-779-6222)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시립화장장은 시설 규모 때문에 오전 8시에 업무가 시작되어 오후 4시에 모든 업무가 종료되므로 예약은 반드시 이용 하루 전까지 해야하며, 화장 예약시간 20분전까지 화장장 관계자에게 화장신고필증과 함께 운구된 고인을 인계해야한다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화장 전화 예약제 이외의 화장신고필증 발급 등의 이용절차는 전과 다름없이 적용되니 착오가 없도록 당부하면서, 이번 예약제 시행으로 그동안 이용객 및 유족이 새벽부터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 사항을 없애고, 시간대별로 화장 수요를 분산 수용하여 주차 및 교통혼잡 등으로 인한 부작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