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일본 (주)스포츠호찌 서부본사는 지난 19일 시청 시장실에서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주시 관계공무원과 후치카미 아키라(淵上章) 스포츠 호찌신문사 사장, 오니키 쇼조 스포츠 호찌 신문사 본부장, 전병순 삼진여행사 사장, 서광석 삼진여행사 부산사무소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정서를 체결하고 경주시 체육회를 방문해 관련 주요업무를 협의했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양국 발전에 기여코자 체결한 약정서에는 스포츠호찌 본사 내 벚꽃마라톤대회 사무국을 개설하고 매년 2천여명 내외의 일본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해 대규모적인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 특히 시는 지난 2006년까지 일본 요미우리 신문사 또는 (주)스포츠호찌 신문사와 벚꽃마라톤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매년 1천여명에 달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참가했으나 지난해는 경주시가 단독으로 개최해 일본 관광객 참가자가 400여명에 불과했다. 내년에 열리는 제17회 벚꽃마라톤대회는 4월 5일 오전 8시 경주시와 (주)스포츠호찌신문 서부본사가 공동으로 개최해 일본인 2천여명을 비롯한 국내 마라톤 동호인 1만여명 등 총 1만2천여명이 참가해 벚꽃 길을 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2년부터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경주시가 문화관광축제의 일환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벚꽃마라톤 대회는 시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격상시키고자 일본을 비롯한 중국 해외자매우호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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