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5시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는 음악을 사랑하는 경주인들이 모여 가족과 함께 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경주중고 대구동창회는 매년 등반대회를 개최해 오다 이번에 동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황인동 회장을 비롯한 서진교 동문, 권상섭 동문, 백재환 동문의 세심한 준비로 올해 가족음악회를 처음 열었다. 황인동 회장은 “동문이라는 인연이 가을의 밤톨처럼 영글어 가야 하기에 음악이 흐르는 가을밤을 준비했다”며 “함께 가슴으로 느끼고 뜨겁게 엉켜서 대구동창회와 모교의 발전에 팽팽한 햇살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동창 및 가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중학교 이석산 교장, 김경술 경주부시장, 최우섭 경북교육위원, 황영목 대구지방법원장과 경주중학교 1회 졸업생 김재진씨, 4회 졸업생 박주일 시인도 함께 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2시간여에 걸쳐 열린 이 날 음악회는 색소폰 연주(박병기), 명상음악(홍순지), 피리연주(임형석), 전통가요(민지), 손풍금(예강), 테너(독창, 최덕술), 소프라노(독창, 이윤경), 중창(최덕술, 이윤경), 휘나레(타악 퍼포먼스, 온누리 국악예술단)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고, 깊어가는 가을밤을 교가 및 ‘고향의 봄’ 제창으로 마무리 하며 최고의 음악회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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