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상수도 미공급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암곡동 일원에 물 복지를 실현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암곡동 대성·와동·계정마을에 상수도관 매설을 시작으로 1차 130여가구에 대해 수돗물 공급을 완료했다. <사진> 이어 암곡동 왕산 일대 150여가구에도 하반기까지 수돗물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상수도 공급 사업에는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됐다. 암곡동 일대는 지난해 ‘힌남노’로 인해 마을상수도가 훼손돼 불편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상수도 공급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전망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상수도 공급 확대를 위해 미 급수지역에 대한 공급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새마을회는 지난달 22일 부녀회 주관으로 새마을지도자경주시협의회과 함께 ‘2023 경주시새마을 여인상 시상식 및 새마을 여성봉사자 실천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 행사는 가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여인상을 발굴,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웃음과 관련된 특강과 새마을여인상 시상,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새마을여인상 23명, 내조상 2명이 새마을회장상과 새마을부녀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경상북도부녀회장상 2명, 30년 새마을기념장 3명, 다문화가족상 3명이 경주시장상을 받는 등 총 3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주시새마을부녀회 정명숙 회장은 “매년 여성들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감수성, 섬세한 배려로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위험을 이겨 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활동에 새마을부녀회가 적극 앞장서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외동읍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외동읍행정복지센터에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외동지역의 교통·환경·안전분야 도시문제를 마을공동체인 리빙랩과 ICT를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외동 입실·모화·구어리 일원에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스마트 버스정류장 16곳 △스마트 횡단보도 11곳 △스마트 폴 32곳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 3대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실시 설계단계부터 구축 현장 실증까지 외동읍 리빙랩 주민참여단이 함께 참여했다. 버스정류장은 버스노선 안내,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대응 공기정화 등 각종 편의시설로 교체해 융·복합기술 기반의 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횡단보도는 학교 앞 어린이 보행안전에 대한 리빙랩 의견을 반영해 AI차단기, 바닥신호등, 우회전 알리미, 보행자용 지능형 전광판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 폴은 비상호출, 지능형 CCTV, 포인트 조명 등의 서비스로 범죄예방과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를 보완할 수 있게 제작했다. 음식물 처리기는 외동시장 내 설치해 악취로 인한 환경 민원을 줄이고, 발효건조 처리 방식에 따라 부산물의 부피가 줄어들며, 퇴비로도 재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시는 향후 안전과 편의성 뿐 아니라, 측정 가능한 데이터 기반 분야 등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그간 외동지역은 차량 통행이 많아 교통안전에 취약했으며, 외국인 범죄행위가 날로 증가해 안전한 환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민 누구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는 주낙영 시장, 경북도 김경숙 정보통신과장, 시의원, 리빙랩 시민참여단 등 50여명이 참석해 감사패 수여, 결과 보고, 현장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2020년 암발생 통계에서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인해 높았던 위암 발생률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더 높아진 것이다. 기름진 음식과 패스트푸드, 가공육과 적색육 등의 섭취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2020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고, 이어서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점은 2019년 기준 3위는 위암이었는데, 2020년 통계에서는 대장암과 순위가 바뀌어 대장암이 3위, 위암이 4위로 대장암 발병률이 더 높아진 점이다. 또 암관련 사망률이 높지 않은 갑상선암을 제외한다면 대장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나타냈다. 대장암은 매년 10만명당 2만7877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성별 암발생 현황을 보면 남자는 대장암 발생률이 4위로 폐암, 위암, 전립선 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74.3%로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주요 국가의 5년 생존율(64.1%/60.0%/67.8%)과 비교해보았을 때 월등히 높다. 이는 대장암의 조기 발견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의 대장암 치료가 국제 표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자료다. 대장암의 병기별 5년 생존율은 국한(1기 혹은 2기초) 94%, 국소(2기말 혹은 3기) 82.5%, 원격(4기) 20%로 1~3기의 치료성적은 크게 향상되었지만, 4기의 경우는 여전히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통한 대장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장암은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변비나 출혈 등의 배변습관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만일 변비나 설사 등이 반복되고 변이 가늘어지거나 토끼똥과 같은 변을 본다면 대장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진행된 대장암의 경우 복통이나 장 폐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오른쪽 대장암(상행결장암)의 경우 계속된 출혈로 인한 빈혈 증상이 흔하고, 항문에 가까운 직장암의 경우 잔변감을 호소하거나 혈변을 보게 되는데 이때 치핵으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5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은 필수 현재 우리나라는 대장암 선별검사를 위해 50세 이상에서는 국가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 안의 혈액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로 1차 분변잠혈검사상 양성이 나오면 대장내시경을 할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분변잠혈검사의 정확도는 약 40%이기 때문에 검사결과가 음성인 경우라도 50세 이상에서는 대장내시경을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조금 더 빨리 대장내시경을 해볼 것을 권장한다. 대장암은 선종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1cm의 선종이 암으로 진행되기까지는 대개 2~5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내시경으로 절제가 가능한 한 선종 상태에서 발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의 경우 1기(초기)부터 4기(전이)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견되고 전이성 대장암의 경우 간, 폐, 복막 순으로 전이가 발견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상 대장암으로 확진될 경우 전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흉부 및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병기별 대장암 치료법 대장 전암성병변인 용종 혹은 선종, 초기 대장암의 경우 크기가 크지 않다면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다. 용종의 개수가 3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cm 이상일 때, 고도의 이형성증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완전 절제가 이루어진 후에도 3년 후에 대장내시경을 하도록 권고한다. 내시경으로 절제가 불가능한 조기 대장암이나, 2~3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다. 이때는 대장암이 복강내 퍼지는 길인 임파선을 같이 절제하는데, 요즘은 수술기법이 발달해 미세침습수술(복강경 혹은 로봇수술)이 대장암 수술의 90% 이상을 이루고 있다. 25cm 이상 복부를 절개하는 기존의 개복수술법에 비해 미세침습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단일공 혹은 여러 개의 구멍) 복강내 가스를 넣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따라서 진행된 대장암이 아니라면 대개 미세침습수술을 권유한다. 조기 대장암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나 2기 고위험군과 3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할 목적으로 3~6개월의 보조항암치료가 필요하다. 4기 대장암은 치료 방법이 조금 더 복잡하다. 4기 대장암의 전체 치료성적은 20% 전후로 여전히 매우 낮다. 하지만 간이나 폐에 국소적으로만 전이가 된 절제 가능한 4기 대장암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5년 생존율이 30~50%까지 향상되었다.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복막전이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정도에 따라 일부 환자들은 종양감축수술 및 하이펙 시술,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통해 완치되기도 한다. 국소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국소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항암, 수술적 치료 외에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마다 종양진행상황이 다르므로 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소화기내과 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치료 방향에 대해 상의를 하는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임시 혹은 영구 대변 주머니(장루: 절제된 대장을 잇지 않고 피부 밖으로 꺼내어놓는 것)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최대한 이른 시기에 직장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이 최선의 예방법 대장암을 유발하는 요인은 서구화된 식생활, 패스트푸드 및 기름기 많은 음식, 가공육 및 적색육, 술, 복부비만 등으로 알려져 있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교정이 대장암 예방의 시작이다. 대장암은 작은 용종 혹은 선종에서 시작된다. 전암병변이 대장암이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5~10년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시 대장암 예방이 가능하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으면 분변잠 혈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글: 안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우연한 상황 속 예상치 못한 경험을 통해 창조적 과정을 탐색하는 매력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라우갤러리에서는 유희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A Pool of Thoughts’가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10여점의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자신만의 경험과 해석을 탐색할 수 있는 ‘생각의 유영장’이라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여행 중 길을 잃어버려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거나,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일정이 모두 틀어지는 등 우연적인 상황 속에서 저의 창작 활동은 시작됩니다. 먹과 색으로 얼룩진 이미지를 만들고, 그 위에 떠오르는 기억들을 나열해 그림을 그려내죠.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는 계획되어진 것이 아닌 즉흥적으로 재구성되며, 이것은 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예기치 않은 아름다움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은 정체되지 않으며, 시간과 경험이 주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 드린다. 상업적 고민이나 컬렉터들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으며, 작품이 소장될 것인지 아닌지보다 창작 활동의 순수성 보존에 집중한다는 작가. “기억과 경험은 순차적이거나 일관된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기억이 왜곡되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바뀌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변형된 기억들이 작품 활동에 반영되면서 중첩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작품 이미지는 일상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부 요소를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것은 우리 일상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새로운 경험과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희 작가는 곧 다가올 그의 작업에서, 입체적인 조형미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작품의 세계로 직접 들어와 공간을 체험하게 하는 신선한 접근법에 대한 그의 도전적인 계획을 밝혔다. 관람객에게 메시지를 강요하기보다, 그들 스스로가 작품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와 생각을 발견하길 바라는 작가.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독특한 조형미술을 통해 관람객들은 보다 깊고 개인적인 경험과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우갤러리 송휘 관장은 “우연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유영하는 유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의 유영장’에서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발견하시길 기대하며, 현대 미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희 작가는 동국대 미술학과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했으며, 동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에 있다. 그는 이번 경주 전시에 앞서 서울과 파주에서도 자신만의 주제로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브리즈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 ‘Rising K-Artist’ 등 제주,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열린 아트페어와 전시회에 참여해 폭넓은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수상경력으로는 브리즈 프라이즈,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현대여성미술대전 우수상, Young Artist Festival 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경주에서 서울로 이주한 펜화 작가 전점득 선생이 마포아트센터 2층 갤러리 맥에서 ‘다니엘이 펜으로 그리는 세상’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가졌다. 8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는 마포아트센터가 응모한 전시공간지원사업에서 선정된 4인의 작가들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전시회로 전점득 선생이 그 첫 번째 전시자로 나선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전점득 선생은 경주의 과거와 현재, 독도 주제로 한 작품, 각 지역의 소나무, 소, 설경, 폐차 등을 주제로 한 환경작품, 예수님 등의 소재로 그린 펜화와 서예를 배우면서 함께 익힌 판각 작품 등,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온 작품들을 마포구와 서울에 선보였다. 전점득 선생은 지난 해 서울로 상경해 마포구 미술협회에 등록한 후 꾸준히 마포구와 경주를 오가며 작품을 그려왔다. 그간 2023 제 10회 한국창조미술대전에 ‘독도는 우리땅’이란 주제의 독도를 소재로 한 펜화를 출품해 우수상을 두 해 연거푸 받은 바 있다. 9월 7일에는 2023경북문예대전에서 ‘독도’ 그림으로 특별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전점득 선생은 서울로 옮겨온 만큼 경주에서 다양한 경주의 모습을 그렸듯 이제는 서울의 다양한 풍경과 문화재, 전국의 오랜 교회들을 그려보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는 한편 다양한 작품활동 중에서도 ‘독도’ 등 이슈성 있고 그림을 통해 무엇인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도 중점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전점득 선생은 성주에서 태어나 공직생활에 발 들여놓으며 경주에서 살았고 공직 퇴직 후 그림과 판각 등을 공부하며 작품활동을 했다. 이제 서울로 온 지 한 해, 마포미술협회에서 활동하며 성주와 경주, 서울을 아우르는 작업을 하는 중이다.
지역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쌍쌍경주’ 참여자를 모집한다. 쌍쌍경주는 한수원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상생프로젝트’로 올해는 그들의 예술 활동 결과물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적이 더해졌다. 지원분야는 문학, 미술, 사진, 영상, 음악, 국악, 무용, 연극, 연예, 만화 등 10개 분야에 걸쳐 있으며, 출연/작품료, 출판비, 제작비, 시스템비, 임차비, 홍보비, 인건비, 운영비 등 총 8개 항목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 거주 전문예술인 혹은 경주시 등록 전문예술단체로 공고일 기준 만1년 이상 거주하거나 활동하면 가능하다. 단 단체일 경우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이 경주지역 거주자야 한다. 특히 경주문화재단은 다양한 지역예술인들이 공정하게 혜택을 주기 위해 조건을 강화했다. 2년 연속 지원금 수급자는 휴식년제가 적용되며, 부정청탁과 같은 심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있다. 지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작품으로 타 기관에서 지원받은 개인 및 단체는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12일 오후 6시까지며, 신청서, 예술활동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후 원본 제출) 경주문화재단 측은 “쌍쌍경주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열정과 재능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면서 지역예술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랐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북음악창작소가 하반기 음반제작 및 멘토링 지원사업의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 경상북도 및 경주시 대중음악 활성화를 위한 이 사업의 지원 응모는 4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경북 지역에 연고가 있는 개인 뮤지션 혹은 경북 연고가 있는 팀 소속 멤버를 포함하는 팀이며, 지원 내용으로는 뮤지션이나 팀별로 맞춤형 제작비 지원(팀별 최대 250만원 상당), 경북음악창작소의 시설 및 엔지니어링 직원들의 지원, 음반 기획 및 홍보 등의 전문적인 멘토링 지원이 포함된다. 희망하는 뮤지션 혹은 팀은 음반유통 연계 추가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접수 안내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음악창작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54-774-8322)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음악창작소 측은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뮤지션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며, 경북음악창작소가 지역 뮤지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음악적 역량을 넓혀갈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토인 백영규 도예인생 71년 회고전’이 10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1층 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이번 회고전은 고령군 주최, 고령요 주관으로 3대째 전통방식 도예의 길을 걷고 있는 토인 백영규 도예가의 도예인생 71년을 기념하고, 고령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백영규 도예가는 대가야 토기를 우리나라 최초로 재현했으며, 일본 최초의 도자기 국보인 기자에몬 이도다완(조선의 막사발)을 재현하는 등 가야토기, 분청사기, 백자 등 자기의 모든 분야를 섭렵한 우리나라 도자사에 큰 획을 그은 흙의 장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야토기에서 조선 막사발 그리고 백자항아리에 이르기까지 토인이 대가야의 수도 고령에서 대가야의 혼을 빚은 다양한 도자 작품 5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가야토기의 명장인 토인 백영규 도예가의 작품을 전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다양한 전시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활성화하고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영규 도예가는 1938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으며, 해방되던 1945년 아버지를 따라 귀국했다. 귀국 후 김천에서 도자기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967년부터 1974년까지 문경에서 막사발을 배웠다. 이후 경기도 이천에서 청자를 배웠으며, 전통 도예기법 공부를 시작으로 조선의 막사발과 분청사기, 백자의 재현에 이르기까지 도예에 전념했다. 1990년 고령에 정착한 뒤 가야토기와 분청사기의 재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1992년 일본 고베문화원 초청 조선 막사발 전시를 비롯, 서울국제전통도예전 명인명장 50인전 등 여러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9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32-다호 사기장-백자장에 지정됐으며, 2021년 11월 문화재 지정번호 폐지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 됐다. 2021년 문화예술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는 고령군 운수면에서 고령요를 운영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령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정보고는 지난달 24일 학생 및 교직원 100여명이 울산혈액원에서 마련한 헌혈버스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사랑 나눔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사진> 올해 들어 2번째 헌혈에 참여하는 경주정보고는 매년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혈액수급이 어려운 여름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상명 교장은 “인간존중사고, 타인 배려 자세, 글로벌 시민 역할로 사회봉사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글로벌 문화시민 육성이 중점 지도 중 하나”라며 “헌혈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배움을 즐기며, 미래역량을 키우는 다른 소통과 배움을 열어가는 행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지역은 지난해 12월 헌혈의집 경주센터가 개소돼 만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일요일 휴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헌혈의집 경주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고자 하는 단체, 기업 등은 울산혈액원 헌혈지원팀(052-210-8531)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 LINC 3.0 사업단이 지난달 23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공유캠퍼스(탈캠퍼스)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에 구축한 공유캠퍼스는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실감미디어 제작 및 재현 장치와 교육시설을 동국대 WISE캠퍼스와의 공유를 통해 양 기관의 공동 교육 및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들에게 양질의 현장중심형 교육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유캠퍼스는 대학-지역 간 벽 허물기를 통해 기존 교내에만 국한돼 있는 교육환경을 캠퍼스 밖까지 확대 재구성해 지역대학-지역기관, 지역대학-지자체와의 공유협업 환경을 함께 구축하기 위함이다. 반상우 사업단장은 “이번 공유캠퍼스 현판식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대학과 지역의 연계협력 강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 간의 벽허물기와 교육 선진화 모델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유캠퍼스 현판식을 통해 동국대 WISE캠퍼스 LINC 3.0 사업단은 디지털전환(DX) 교육 강화를 통한 지역의 신산업 전환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대학은 현장중심형 교육목적을 달성하고, 공유기관은 지역 대학의 유능한 인재를 산업체 수요에 맞는 최적의 인재로 양성하는데 함께 기여하게 된다.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난달 25일 2023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289명, 석사 71명, 박사 15명 등 총 375명이 학위를 받았다. <사진>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여러분들은 코로나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온 몸으로 겪으면서 긴장과 위기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임해 오늘 이시간을 맞이했다”며 “깨어있는 의식을 가지고 주인으로서 당당히 세상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경 총장은 “여러분은 그 자체로 매우 귀하고 가치있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시길 바란다”며 “동국대 WISE캠퍼스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학위수여식을 맞아 교내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졸업생들은 새롭게 바뀐 학위복을 입고 가족,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는 소방업무 보조를 위해 지역주민 중 희망자로 구성된 지역재난 방재 민간조직으로 소방활동 보조, 방재활동 및 사회봉사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경북 지역에 극심한 수해 피해가 발생되자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원들은 한뜻으로 의연금을 모아 이날 성금을 기탁했다. 김태섭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작년 경주시에도 힌남노 태풍으로 많은 수해 피해를 입었다”며 “최근 발생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성금은 호우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특별모금액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국대의료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북지역 수해복구를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지난달 24일 경북도에 전달했다. <사진> 성금전달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채석래 동국대학교의료원장, 정주호 동국대학교경주병원장 등이 함께 했다. 지난 7월 지속된 집중호우로 경상북도 북부 지역인 예천, 영주, 문경, 봉화 등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여전히 수해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전달된 성금은 수해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및 현장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국대경주병원 산부인과 김도균<인물사진> 교수가 세계골반신경학회 임원으로 선출됐다. 세계골반신경학회는 20년간 골반신경학에 대해 연구한 Marc Possover와 그의 제자 및 구성원들이 모여 세계 최초로 창립했다. 골반신경을 통해 하반신 마비환자 치료 및 만성골반통, 골반 내 신경의 병변을 진단 및 치료, 연구하는 학회다. 극동아시아 지역 유일한 대표로 선출된 산부인과 김도균 교수는 만성골반통, 하지 및 외음부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반 신경의 진단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초로 요추 및 흉추, 경추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환자의 자발적 보행 및 정상적인 배뇨를 위한 골반신경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7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스위스 및 브라질 등에서는 약 130여명의 하반신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을 시행한 결과 70% 이상 환자가 자발적인 보행에 성공했다. 한편 김 교수는 심부자궁내막증, 자궁보존 근종 선근증절제술, 난소 종양 자궁하수 교정술, 골반신경병성 통증 치료 및 전기치료를 전문진료분야로 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경상지회장, 대한삼남최소침습수술학회 심부자궁내막증 위원장, 대한골반신경연구회 학술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파견 교사 모두가 경력을 가지고 있어서 협업이 잘되고, 현장 적응이 빠르다는 것을 일을 하면서 많이 느낍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업무로 지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가정폭력상담, 재가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사회복지사로 경력을 쌓아온 최연임 씨는 최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장애아동 돌봄 교사에 도전했다. 사회복지 업무 중에서도 장애인 쪽은 처음이라 경험을 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걱정은 많이 됐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함께 일하는 동료들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상담 쪽 일을 오래 해서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돌보는 일 자체는 처음 이었습니다. 저는 2명을 전담해서 돌보는 중인데,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덩치는 성인과 같은데 정신연령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어떤 식으로 아이들을 돌봐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금방 익숙해져 지금은 잘 돌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장애아동 돌봄 같은 사회복지현장에서 퇴직 중년들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파견 교사 10명 중 제가 가장 젊지만, 제 눈에도 일이 수월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보입니다” 연임 씨는 새로운 일을 경험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퇴직 중년들의 경력을 살리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의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디딤돌과 같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같이 취업하기가 어려운 시기에 퇴직자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경력은 다르지만 지금껏 해온 경험치가 현장에서 빛을 발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직장생활을 관두면 사람을 사귈 기회가 줄어드는데 이렇게 다시 인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새로운 인연과 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보완이 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너무 좋은 제도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파견 교사들의 안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가끔 현장에서 아이들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다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근무 중 발생하는 부상에 대한 대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지역에서 시행하는 것이라 참여 기관이 많지 않아, 파견 교사들 대부분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교통비의 부분이 지원이 된다면, 거리가 멀더라도 더 많은 곳이 참여하게 될 것이고 참여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고령화 사회인 만큼 사람들이 이 좋은 제도를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주시가 청년들에게 취·창업 준비와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꿈이음 청춘카페 지원 사업’이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취·창업을 준비하며 카페를 이용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에게 모바일 포인트 7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은 카페 이용료를 지원받고 선정된 카페 5곳에서 제공하는 특성화된 취·창업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며, 지역 소재 기업들의 취업정보도 함께 제공받는다. 프로그램은 지난 7월을 시작으로 이달 24일에는 황리단길 테를지 카페에서 ‘모자이크 사각 티코스터 만들기’를 주제로 공방 사장님 체험해 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이지혜 아이엠공방 대표는 “워라밸 생활 패턴이 보편화되고 개인 맞춤형 여가와 취미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방 창업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며 “공방의 특성을 고려한 접근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방 창업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전반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는 기업 현직자와의 만남, 면접 이미지 컨설팅, 챗 GPT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은 구글 폼(https://forms.gle/EajBy6ZjnV5DZaqM8)을 이용해 사전 신청 접수 후 수강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청년과 카페, 지역기업이 상호 협력해 추진하는 지역 상생모델로 그 의미가 크다”며 “청춘카페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들이 역량을 키워 취·창업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동해안지역 기업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 등으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달 29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 대비 9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8로 전월 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속제품 제조업이 중국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중국 철강수요 부진 및 글로벌 경재 심화로 가격 경쟁력 약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8월중 실적은 8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은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채산성 실적은 79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2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제조업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응답이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 상화과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함께 비제조업의 경기도 그리 밝지 않았다. 8월중 업황BSI는 7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다음달 전망치는 전월 대비 7p 상승해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 비제조업 부분별 실적에서 채산성 실적이 전월대비 10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전월 대비 1p 상승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비제조업도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으로 전반적인 경영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주시 특허 기술인 ‘봄철 원예작물 서리피해 방지시설’이 전국적으로 보급 된다. 시는 지난달 2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노지 과수의 서리 방지 장치’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을 서연바이텍과 체결했다. 실시기간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이다. 이 특허(특허번호 제10-2374862호)는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미온수 살포를 시작해 일출 시 까지 과수원 내부온도를 상승시켜 과수 결실을 안정화하고 품질 고급화로 이어진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으로 시는 5년 동안 생산제품 판매금액의 3%를 세외수입으로 확보한다. 서연바이텍은 대구에 소재한 업체로 그간 경북도 농업기술원 및 농촌진흥청과 공동 기술개발 업무를 다수 수행했으며, 경주시와는 지난해 서리피해 방지 미온수시스템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서연바이텍은 이번 기술이전 통상실시 계약체결 후 경주시와 내년도 새기술 확대보급 국도비 보조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통상실시 계약 체결을 통해 농가들의 서리피해를 최소화하고 전국단위에 확대 보급돼 농가소득 증대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카와 고향납세제 201억 원, 어떻게 활용되나 홋카이도 중심부의 분지로 되어 있는 지대에 위치한 아사히카와시는 삿포로에 이어 홋카이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자생지의 환경을 최대한 살린 동물복지 동물원으로 유명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있는 지역이자 일본 5대 가구 생산지이다. 아사히카와시의 인구는 2023년 7월 1일 현재 총 32만1975명이며 19세 이하가 4만5000여명, 20세부터 59세까지 14만2000여명, 60세 이상이 13만4000여 명 정도이다. 아사히카와시의 2023년도 예산은 1조5607억원이다. 2021년도는 총 12만9946건 약 176억원의 기부를 받았다. 2022년에는 201억원을 받아 증가추세에 있다. 크라우드펀딩 실적은 2023년도 약 929만원, 2022년도는 약 1억7203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을 살펴보면 아사히야마 동물원 충당금으로 약 56억원, 어린이기금 9000만원, 사회복지사업기금 2억원, 동물보호센터 5500만원, 디자인진흥기금 1억원, 도시녹화기금 1억원을 사용했다. 2008년부터 고향납세제가 시작됐으며 본인의 고향이나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2000엔(약 1만8000원) 이상을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함께 지자체가 준비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사히카와시의 인기 있는 답례품은 징기스칸(양고기), 옥수수, 멜론, 쌀, 가구 등이 있기다. 아사히카와시는 고향납세제도를 활용하면서 시와 지역 특산품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마을 만들기의 원동력이 되는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의 노력으로 기부 실적이 매년 향상되고 있으며 시 소유 시설의 정비 등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답례품을 취급하는 아시히카와시의 사업자에게도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아울러 지자체의 창의적인 발상으로 자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재원 확보 방안은 물론 각종 홍보를 통한 지역을 알리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아사히카와시 세제과 사토 유시 과장 보좌는 “세제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없지만 사업 담당 부서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며 “기부자가 선택하는 기부금 용도는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으고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시설정비 사업이나 지난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제설 대책 관련 사업 등 아사히카와시만의 특색있는 곳에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기적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마케팅 관련 서적 부분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펭귄을 날게 하라-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마’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동물원이다.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1967년 동물 아사히카와 시립 동물원으로 개장했다. 아사히카와의 인구 증가에 따라 방문자 수가 증가했지만 시설 노후 및 인기 동물의 죽음 등의 이유로 1983년을 정점으로 점차 방문자 수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1997년 이후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실시된 ‘행동 전시’를 시작한 후 방문자 수가 급증해 1996년 26만명에 불과했던 연간 방문자 수가 2006년에는 200만명이 넘는 일본 최고 인기의 동물원으로 변모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누마타 사토시 주임은 “다른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이다. 하지만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의 고유한 매력이 있다. 그 특징적인 능력과 행동 감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전시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전시 방법이 행동전시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했다. 기부금을 사용하는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 동물원 관련사업이다. 동물원 기부는 ‘일반기부’ 또는 ‘아사히카와시 아사히야마 동물원 시설정비기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기부금은 동물원 수리 및 동물 먹이 비용 등에 충당하고 아사히야마 동물원 시설 정비기금은 동물 전시 시 시설 정비나 동물 구입 등에 사용된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시설정비기금에 대한 기부금은 기금으로 적립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신규 동물 전시시설 정비는 2022년 증축해 개원한 에조히구마관(불곰관)으로 건설비용 약 9억엔 중 70%를 기금 출연금에서 충당했다. 다양한 육아지원사업을 통한 복지 어린이 기금은 아이들의 미래 응원사업, 고등학교 진흥사업, 청소년건전육성사업, 아사히카와와 꿈 응원 프로젝트사업, 재해 유자녀 수당 지급사업, 어린이 실내 놀이터 관리 사업, 방과 후 아동 거점공간 거점사업, 나의 미래 프로젝트 사업, 신생아 가정 선물 사업, 지역 육아 활동 지원사업, 육아 정보 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육아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NPO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은 지역 육아 활동 지원 사업, 산전 산후 도우미 사업 등이다. 지역 육아 활동 지원 사업은 선정 기준으로 육아나 지역 정보 수집, 서클이나 살롱 지원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등 인력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 2029년 계약에 있어 수위계약 참여 확인 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법인으로 선정되었으며 다른 사업에서도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선정 가능성이 높다. 아사히카와시 육아지원과 타케우치 타카노부 차장은 “산전 산후 도우미 사업은 공모의 의한 지정 재가서비스 사업자 중 지정 방문요양사업자 또는 이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여야 한다. 산전 산후 도우미로 파견 가능한 종사자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등을 충족하는 모든 사업자와 계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디자인을 활용한 마을 만들기 아사히카와시의 도시 조성 목표는 가구, 제조업 등의 디자인을 비롯해 지역 활동 속에서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주민과 관계 기관이 협력하여 해결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지역의 미래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사히카와시는 1976년 ‘아사히카와 디자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해외 선진 디자인의 힘을 지역에 도입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1990년부터는 3년에 한 번씩 ‘국제가구디자인페어(IFDA)’를 개최해 공모전 작품을 상품화하는 등 아사히카와 가구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는 지역 내 디자인 확산을 위해 ‘아사히카와 디자인 워크’를 개최해 거리 풍경과 주변 자연환경에도 디자인을 많이 도입해 도시의 디자인 역량을 키워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로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디자인 분야에서 가맹인증을 받았다. 후쿠사로 납세를 통해 진행되는 사업은 디자인 보급 및 계몽, 디자인 교육과 인재 육성, 디자인 관련 전시회 및 교류사업, 기타 디자인 관련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아사히카와시 산업진흥과 스미요시 토시히코 과장은 “아사히카와시의 제조업 기업 중 소비자의 니즈 파악으로 상품 개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으로 디자인 경영을 실천하여 혁신 창출, 브랜드파워와 고객 충성도 향상에 성공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아사히카와시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제조업 기업의 디자인 경영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디자인 경영의 보급 개발로부터 도입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 대한 상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여 향후 기업의 디자인 경영을 견인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산·학·관·금이 연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선택과 집중’ 필요 고성군 경우 올해 8월 16일 기준 기부자는 1천184명으로 금액은 1억6500여만원이 기부됐다. 애초 1억5000만원을 목표로 했으나 넘어섰고 이대로의 추세라면 2억80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올해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돼 각 지자체는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가 출범하고 2023년도 고향사랑기금 운용 계획안, 2024년도 고향사랑기금 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발굴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아사히카와시는 200억원이 넘는 기부액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 아사히카와시의 중요한 관광산업인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주요 제조업인 디자인 가구산업 등에 집중 투입돼 있어 지역 경제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의 지자체들도 자신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발굴사업을 찾아내고 실질적인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아이템 발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취재단 공동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