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교외에 있는 저택,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들이 집에 모이는 분주한 그 때, 저택 주인인 가장 마르셀이 자신의 침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등에 단검이 꽂힌 것으로 보아 자살은 아니다. 폭설로 고립된 외딴 저택에 있었던 마르셀의 장모 마미와 처제 오퀴스틴 그리고 부인 갸비와 두 명의 딸 쉬종, 까트린, 여동생 피에르떼, 하녀 샤넬과 루이즈, 8명의 여인들은 서로를 향한 의심하는 추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녀들 사이에 숨겨져 있던 사실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과연 숨겨져 있던 사실들은 진실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마르셀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8명의 여인들’ 시놉시스 경주시립극단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제129회 정기공연 ‘8명의 여인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유명 작가 로베르 토마의 1957년 작 추리극 ‘8 Femmes’를 원작으로 한 추리 코믹극이다. 작품의 시작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가족이 외딴 저택에 모였다가 유일한 남자인 아빠 마르셀의 살해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소동이다. 마르셀의 아내 갸비와 두 딸 쉬종, 까트린, 여동생 피에르떼, 장모 마미, 처제 오퀴스틴, 두 하녀 샤넬과 루이즈 등 8명의 여인만 있던 저택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의혹의 눈초리가 이어진다. 하나같이 서로를 용의자로 지목하며 숨겨왔던 내면의 욕망과 위선이 점점 드러난다. 등에 꽂힌 단검에서 시작된 추리와 의심은 결국 상호 갈등과 반목으로 번지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꼬이기 시작한다. 김한길 예술감독은 “올해 첫 작품 ‘8명의 여인들’은 경주시립극단 여배우 열전이라는 기획으로 준비해 여배우들의 다양한 연기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라면서 “원작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따르며 시대적·정서적 틈새를 좁히려 작품 전체를 번안하고 일부 구성을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명의 여인들은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서로에 대한 의심, 감추어진 욕망, 위기 속에 드러나는 위선에 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면서 “관객들이 추리극의 재미를 느끼는 것 외에도 작품 속에 담긴 확신은 어떤 토대로 만들어졌는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확신은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극에서 △장모 ‘마미’ 역 서은경 △마르셀의 아내 ‘갸비’ 역 박보결 △처제 ‘오퀴스틴’ 역 권예진 △딸 ‘쉬종’ 역 이지혜 △딸 ‘까트린’ 역 이수연 △여동생 ‘피에르떼’ 역 정혜영 △하녀 ‘샤넬’ 역 강유경 △하녀 ‘루이즈’ 역 김채은이 각각의 배역을 맡아 개성있는 연기력으로 강력한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이튿날부터는 오후 3시 일괄 공연된다. 입장권은 전석 5000원으로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는 054-779-6094.
공고번호 : 경북-경주-2024-00306 4월 8일 경주시 서면 심곡로 701-4 부근에서 발견 경계심이 살짝 있지만 금새 친해져요! 믹스견 / 여아 / 1차 접종 / 중성화x / 3개월 / 1.8kg 공고기간 : 2024년 4월 8일 ~ 2024년 4월 18일 입양문의 054)760-2883 ※반려동물이 실시간 입양됐을 수 있으니 확인 전화바랍니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로 성인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이다. 여성의 경우 37.3%, 남성의 경우 7.5%가 골다공증 환자라 할 수 있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수도 늘어나 70세 이상 여성의 약 2/3, 70세 이상 남성의 약 1/5이 골다공증 환자이다. 골다공증 골절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니만큼 골다공증이 어떠한 질병인지, 또 치료 방법 및 예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골조직 미세구조의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골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으로 정의했다. 한마디로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서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라고 볼 수 있다. 건강한 뼈는 조골세포를 매개로 한 골 형성과 파골세포를 매개로 한 골 재흡수를 통해 끊임없이 리모델링하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골다공증은 조골세포와 파골세포 기능의 불균형으로 인해 골 형성이 감소하거나 골 재흡수가 증가하여 발생하게 된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노화, 폐경, 유전,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까지 골량이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30~50세까지는 대체로 골량이 유지되며 소량의 감소만 관찰되고, 50세 이후 점차 골소실이 일어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급격한 골소실이 관찰된다. 성장기의 최대 골량 형성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유전적 영향이 약 50~90%로 더 크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칼슘, 비타민 D, 단백질 등 영양성분 부족, 체중부하, 운동 부족, 흡연, 알코올, 왜소한 체형 등이 있다. 특정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내분비대사질환, 위장관질환, 약물, 결합조직질환 등이 있다. 남성의 이차성 골다공증의 흔한 원인은 성선기능저하증, 스테로이드 투여, 고칼슘뇨증, 음주이고, 여성의 이차성 골다공증의 흔한 원인은 폐경 전 무월경, 스테로이드 투여이다. 골절 전에 느끼기 어려운 골다공증 골다공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허리의 피로감, 둔통이 있을 수 있고 척추뼈의 약화로 인해 척추가 굽거나 압박되어 키가 줄어들기도 한다. 점차 뼈의 강도가 약해져 척추, 고관절, 상완, 손목 등에 골절이 발생하고,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증상 없이 척추 골절이 발생하여 우연히 영상의학 검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골다공증 골절 중 많은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고관절 골절 후 1년 내 치명률이 약 17%, 척추 골절은 약 6%로 골절 이후 치명률이 높아 골다공증의 조기 진단 및 치료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T-값으로 진단 골다공증은 골밀도로 진단할 수 있다. 임상에서는 주로 골밀도 측정을 위해 이중에너지 방사선흡수측정법을 사용하며, 폐경 후 여성의 경우 T-값을 이용한다. ①정상은 T-값이 -1.0 이상, ②골감소증은 T-값이 -1에서 -2.5 사이, ③골다공증은 T-값이 -2.5 이하이다. 소아, 청소년, 폐경 전 여성과 50세 미만 남성은 T-값 대신 Z-값을 사용하여 진단할 수 있으며, Z-값이 -2.0 이하일 경우는 ‘연령 기대치 이하’라고 정의한다. 이중에너지 방사선흡수측정법 외에도 정량적 컴퓨터단층촬영, 말단골 골밀도, 말단골 정량적 컴퓨터단층촬영, 척추 골절 평가 등을 통하여 뼈의 강도와 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기도 한다. 골다공증의 치료 방법 [적절한 칼슘 섭취] 하루 800~10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칼슘은 가장 섭취가 적은 영양소 중 하나로, 한국인의 1일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칼슘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칼슘을 보충하고 식사를 통한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경우 칼슘 보충제를 복용한다. [적절한 비타민 D 섭취] 비타민 D는 1일 800IU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 D는 뼈와 근육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비타민 D는 햇빛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 섭취로 공급된다. 하지만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된 음식(간유, 등 푸른 생선, 계란, 버섯 등)이 제한적인 데다 대량 섭취 또한 쉽지 않다. 또 자외선 차단제 도포 및 실내 생활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은 비타민 D가 부족하다. 대한골대사학회는 1일 800IU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의 과도한 섭취는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혈중 비타민 D 농도 결핍으로 권장 용량 이상의 비타민 D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며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 뼈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영양 성분은 칼슘과 단백질로 지속적인 단백질 섭취는 뼈 건강에 무척 중요하다. 콩팥 기능이 정상인 성인의 경우 >0.9g/k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만성 콩팥질환 환자의 경우 고단백 식이가 콩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 골다공증의 관리와 골절 예방을 위해 적절한 운동을 권장한다. 특히, 체중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이 권장된다. 체중부하 운동에는 걷기, 댄스, 테니스, 계단 오르기, 달리기 등이 있고, 근력 운동에는 아령, 모래주머니를 이용한 운동과 팔 굽혀 펴기, 요가, 필라테스 등이 있다. 모든 운동은 손상이 없는 안전한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운동 전후로 충분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해야 한다. [금연, 절주] [카페인 음료 제한]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억제하고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하루 1~2잔 이하로 카페인 음료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낙상 예방 및 이차 골절 예방] 낙상으로 인한 골절로 노인의 사망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낙상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약물 치료] 국내에서 승인된 골다공증 치료제로는 골 흡수 억제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파미드로네이트, 졸레드론산), 여성호르몬,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젠 복합체, 선택적 에스트로젠 수용체 조절제, RANKL 억제제인 데노수맙 등이 있다. 골 형성 촉진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제인 테리파라타이드와 스클레로스틴 억제제인 로모소주맙이 있다. 칼슘과 비타민 D 섭취로 예방 충분한 칼슘 섭취와 적절한 비타민 D 섭취는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일차적으로 음식을 통해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칼슘을 섭취하려면 유제품,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또 염분이 많은 음식은 콩팥에서 칼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싱거운 식사가 도움이 된다. 칼슘 섭취량은 하루 800~1,000mg을 권장한다. 2020년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비타민 D의 충분 섭취량은 12~64세에서 1일 400IU, 65세 이상에서는 600IU이며,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 1일 800IU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의 섭취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균형 잡힌 식단 관리가 필요하며, 한 가지 영양소에 집중하기보다는 건강한 식사를 유지해나가는 패턴이 중요하다. 튀김류, 인스턴트, 가공식품, 가당 디저트, 가당 음료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대두 및 대두 제품(두부, 된장), 생선 및 해산물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흡연은 장에서 칼슘 흡수를 감소시키고 과도한 음주는 골 형성을 억제하며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및 절주가 필요하다. 또 과도한 인 섭취는 칼슘 대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 함량이 높은 콜라 등의 탄산음료는 줄여야 하며,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는 카페인 음료도 하루 1~2잔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식사를 하고 과도한 체중 감량은 삼가도록 한다. 안전한 범위 내에서 적절한 체중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이 급증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노년기 사망률을 높이는 골다공증에 대해 미리 알고 예방법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골다공증 진료지침 2022, 2024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 진료 가이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FACT SHEET 2023 글: 김지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양지마을 고청 생활관에서 지난 6일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고청회원의 날 ‘양지마을 꽃달임 잔치’가 열린 것.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고청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지역사회의 화합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고청회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진행됐다. 회원들이 아끼는 물품과 책 등을 기증받아 진행된 경매는 큰 관심 속에 이뤄졌으며, 수익금은 모두 고청기념사업회에 기부돼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순례 작가의 전통자수 전시회도 큰 주목을 받았다.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은 참여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으며, 고청 선생이 추구하셨던 전통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것이다. 고청기념사업회 박임관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올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고청 선생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공예 기법과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 어우러진 공예 전시가 갤러리미지에서 열린다. 갤러리미지 기획초대전 ‘일상을 예술로 마음을 잇-다’ 전시가 15일부터 30일까지 펼쳐지는 것. 남현선, 박소연, 정하나, 김윤정, 조미경, 천성순, 이정민, 김순남 등 규방공예, 섬유공예, 도예, 민화 등 여러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공예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공예가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예는 단순한 미적 활동을 넘어,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인간의 깊은 감성을 전달하는 예술의 한 형태로 인식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공예작가들은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기법으로 전통 공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섬세한 규방공예, 따뜻한 감성의 섬유공예, 독특한 질감의 도예, 화려한 민화 등 공예가 지닌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 갤러리미지 김미지 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공예작가 전시는 지역사회와의 더욱 깊은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공예가 지닌 깊은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공예가 지니는 특별한 의미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옛 시인들과 문인들이 시를 짓고 노래하던 금장낙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신라향가가 울려퍼진다. 백강 허화열 선생의 영제시조·신라향가 전곡발표회가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총 50회에 걸쳐 올해도 금장대에서 선보이는 것. 이와 더불어 임종복(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금병창 전승교육사), 정은주(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8호 가곡 전승교육사), 임규완(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이수자), 서라벌정가단 상임단원(박순금, 손현숙, 김승향, 손익자, 권순희, 허경순)의 특별 초대공연도 만날 수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금장대풍류는 신라향가와 영남인의 시조, 가야금 병창, 전통 가곡, 춤이 어우러져 새로운 풍류마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백강 허화열 선생은 지금까지 금장대와 상우정에서 영남인의 토리로 편곡한 신라향가와 영남인의 시조 전곡 발표회를 100회 이상 진행하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 그리고 정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신라의 대문장 고은 최치원. 이두 문자를 정리하고 발전시킨 설총, 동방 5현이자 조선의 대표적인 유학자 회재 이언적선생이 남긴 시를 영남인의 시조로 편곡해 전승하고 있다. 허화열 선생은 “지난해에 이어 유서 깊은 금장대에서 경주시민, 관광객과 함께하는 발표회를 겸해 강습시간을 갖고 시민, 관광객, 시조동호인과 호흡을 같이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서 “영남인의 시조는 영남인의 기질을 닮아 꿋꿋하고 웅장하며 뚝뚝 끊어 부르는 씩씩한 가락이 특징이다. 경주의 아름다운 절경 중 하나인 금장낙안에서 신라향가와 영남인의 시조의 오묘함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금장대는 2012년에 중창됐으며, 신라 삼기팔괴 중 하나인 금장낙안은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예기청소 위의 풍경에 취해 기러기도 쉬어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멋진 자연경관과 더불어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금장대의 옛 모습을 재현해, 경주시민과 천년고도 서라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오랫동안 간직될 추억, 그리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경주도자기축제가 청룡의 해를 맞아 ‘바램’을 주제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2회 경주도자기축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도예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주도자기축제는 대량생산화된 타지역 축제와는 달리 순수 수공예 작품을 제작하는 참여작가들의 토기를 비롯 분청, 청자, 백자, 현대자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28곳의 도예부스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청화백자전시’, 만원의행복 판매전을 비롯해 어린이 만들기대회, 가족 도자기 만들기대회, 발물레 시연 등 참가자들이 직접 도자기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준비 과정에서 주최측은 지역 도예가들의 작품 판매와 홍보에 특히 중점을 뒀다. 이는 경제적으로 연결돼 더 많은 도예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품질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 경주도예가협회 박현수<인물사진> 회장은 “이번 경주도자기축제를 통해 모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청룡의 해를 맞아 마련한 ‘청화백자전’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침체와 고물가 시대를 고려해 준비한 ‘만원의 행복’ 판매전은 방문객들에게 수준 높은 도예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축제가 전통 도자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과 감성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면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동국대 WISE캠퍼스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가 지난 3일 ‘경주 SMR(혁신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추진배경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경북연구원 설홍수 선임연구위원을 초청해 ‘경주 SMR(혁신원자력) 국가산업단지 추진배경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설홍수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강연에서 경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SMR 국가산업단지의 추진배경,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의의와 미래가치 등을 설명하고, 경주에 전국 최고의 원전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반상우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장은 “지난 제1차 SMR 특강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참석 시민의 특강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의 시각에 맞는 원자력과 SMR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해오름동맹 원자력혁신센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해오름동맹 3개 지자체(경주, 포항, 울산)의 예산 지원으로 6개 대학(동국대 WISE캠퍼스, 위덕대, 포항공대, 한동대, UNIST, 울산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3개 분야(원전지역 특화연구, 지역협력전략연구, 지역수용성 증진연구)의 33개 세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희학교는 지난 3일 2024학년도 전교 임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했다. 경희학교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적인 선거가 치뤄질 수 있도록 입후보자들에게 안내했으며, 후보를 알리는 공정한 선거운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진행했다. 특수학교 특성상 초·중·고·전공 과정 별로 학생회장과 부회장이 선출되는 선거인만큼 학생들은 보다 신중하게 공약을 살펴보는 등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경희학교를 대표하는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은 과정별 4명씩 총 8명이 당선됐으며, 당선 소감으로 자신이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하경 교장은 “학생회 임원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특히 고등부 3학년과 전공과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새내기 유권자로서 좋은 교육이 됐다”면서 “선거과정을 통해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취약계층 학생 4141명에게 시력 교정용 안경구매비 4억141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교육복지안전망 사업 이외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서비스 강화를 통해 더 안정적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취약계층 학생 눈 건강 안경 지원 사업은 시력 교정이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안경을 구매하기 힘든 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해 저시력으로 인한 학업 수행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 학생들은 시력 교정용 안경을 구매하여 소속 학교에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지원 한도(1인당 10만원) 내에서 실제 안경구매비를 지원받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꼼꼼히 살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와 위덕대학교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4년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경주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2024년도 청년 창업지원사업에 따른 청년창업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창업지원사업은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창업·창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돕고 예비창업자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 지원을 통해 경북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총 10팀을 모집하는 사업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1년 이내인 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청년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면 1팀당 총 1200만원의 창업지원비를 지원 받는다. 창업지원비는 상품화제작과 정보활동, 교통비, 시장개척 홍보비, 수용비, 기자재구입 등으로 쓸 수 있다. 그리고 선정된 팀은 창업지원실과 창업교육실, 공동장비실, 시제품촬영실 등 창업공간도 제공되며 창업교육 및 멘토링, 경영컨설팅도 제공된다. 청년창업지원사업 모집 분야는 기술, 지식서비스, 6차산업, 일반창업 등이며 금융부동산, 요식숙박, 유흥접객, 레저 등 지원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우편 및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양진호<인물사진>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청년창업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위덕대가 돕겠다”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상철 ㈜유한아스콘 대표가 경주 고향사랑기부제에 500만원을 기탁해 올해 고액기부자 4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이 대표는 지난 3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최대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 ㈜유한아스콘은 강동에 소재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업체로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이상철 대표는 “경주에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를 기탁하게 됐다”며 “조금이나마 경주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이내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이 지난 3일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의료분야 경주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이 병원장은 지역사회 의료복지 수준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 경주시에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한 PSA 검사비용 지원사업을 제안해 시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전립선암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또 시민 대상 전립선 건강강좌를 비롯해 위 검진사업 시행 등을 통해 전립선 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전환에 기여했다.
경주시가 봄을 맞아 전통 마당극인 ‘신라오기’ 공연을 선보인다. 신라오기는 고운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의 다섯 마당으로 이뤄진 창작공연이다. 지역예술인 20여명과 관객이 만들어 가는 참여형 공연으로 현장에서 관객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신라 역사를 소재로 관객들과의 재담과 놀이가 어우러져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1회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예술인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예술진흥, 교촌한옥마을의 브랜드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경주시가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등으로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총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침체돼가는 전통시장에 상인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후시설 및 안전시설 개보수 등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시장 석면 철거, 양북시장 비가림 시설 설치, 성동시장 알림전광판 설치, 불국사 상가시장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안강시장 아케이드 보수, 중심상가 빛·맛거리 조성 등이다. 특히 중앙시장은 석면을 철거하고 1급 불연재로 교체해 화재위험성을 낮춘다. 여기에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공동작업장, 상인교육장 기능을 더한다. 성동시장은 시장 내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알림전광판 2개소를 설치하고 아케이드 물받이를 교체해 누수를 방지한다. 불국사 상가시장은 야간까지 오랫동안 머무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불국정원 마켓 조명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황성상점가 지붕개량, 황남시장 옥상방수 및 전선정비사업 등 9개 소규모 시설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연중 안전한 전통시장 구축을 위해 소방·전기 안전 점검, 건물 유지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 대부분을 이달 내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착공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이다. 총 2800여개 점포에 4200여명이 상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기업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검토·개선 등 각 단계별 실행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지난 2020년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최초 획득했으며, 지정 현황을 정부 공공데이터포털에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은 △재해경감 활동 문서체계 전환 △담당자 인터뷰를 통한 업무영향분석 △지역·기능·업무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평가 수행 △소요 자원 대체전략을 반영한 복구계획 수립 등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안전한국훈련에서 장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원호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앞으로도 재해경감 활동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안전 최우선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경주 우수제품 온라인 플랫폼 판로지원 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 사업은 온라인 진출역량 강화와 온라인 채널별 입점 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한다. 먼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이커머스 교육에 나선다. 1회당 2시간씩 이커머스 플랫폼 이해 및 운영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 우수제품 개발을 지원에 나선다. 이커머스 플랫폼 공동 제품개발을 위해 기업 한 곳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5명만 선정한다. 이달 중으로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업체 선정은 다음 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온라인 쇼핑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 특별기회전도 개최한다.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 채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상세페이지 제작,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 라이브커머스, 페이지 노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경쟁력 있는 지역 상품을 전국 소비자들과 연결하는 기업가형 온라인 셀러와 로컬브랜드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가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올해 첫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외상거래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은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기업 신용도에 따라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 연쇄 도산을 대비하고, 경영 안정망 역할을 수행하는 공적 보험제도다. 경주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보험료를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경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다. 보험료율의 10%를 신용보증기금이 선 할인해주고, 산출된 보험료에서 경북도가 50%(300만원 한도), 경주시가 20%(50만원 한도) 각각 지원한다. 또 매출채권보험금을 신한은행계좌로 수령한다는 특약에 동의하면 신한은행이 보험료 20%(최대 450만원)를 추가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사업비 1억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이며, 먼저 대구신용보험센터와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기업의 연쇄도산 방지 및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밑그림이 완성됐다. 경주시는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축 설계 제안 공모에서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은 대구시와 성주시 소재 남경 건축사사무소(손성기·서동록)가 공동 응모한 출품작이다. 이번 설계 공모는 2월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점의 제안서 심사를 통해 당선작 1점, 우수작 1점, 가작 2점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은 복합문화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변 공공보행로와의 연계를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건축사에게는 설계용역권을 부여하고, 우수작은 보상금 600만원, 가작에는 40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국토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심사 전 과정을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시는 당선된 건축사사무소와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 건축공사 착공을 거쳐 내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472㎡ 규모로 1층에는 공동세탁소, 북카페, 커뮤니티실, 2층에는 회의실, 헬스장 등을 조성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센터가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공모 절차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기업들이 매달 경기에 민감하고 반응하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4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지역 293개 법인기업 대상으로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조사(BSI)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7으로 전월에 비해 1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6으로 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실적이 81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며 채산성 실적도 73으로 전월에 비해 7p 상승했다. 자금사정도 전월에 비해 8p 상승하면 전반적 상승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경영자들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다음달 전망지수를 76으로 전월 대비 9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매달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월 업황BSI는 66으로 1월 대비 5p 하락했다가 3월에는 77으로 11p하며 매달 하락과 상승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비제조업이 상승과 하락 교차는 도소매업, 비제조업 등 경기에 민감한 산업군의 특성 때문으로 유추된다. 비제조업 경기가 상승으로 돌아섰지만 제조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제조업 업황BSI는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3월에도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전망치는 2월에는 7p 상승했으며 3월에는 5p하락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경기를 쉽게 추정할 수 없다”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