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로당행복선생님이 생활 속 스포츠 확산과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해 ‘색칠 놀이와 퍼즐’을 겸한 두뇌인지 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신체활동 및 운동은 삶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규칙적인 활동은 체력증진과 함께 건강을 북돋워 준다. 이를 위해 색칠을 통한 미술활동과 집중력을 키우는 퍼즐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미술활동은 시각과 손끝 활동으로 두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퍼즐은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활동으로 즐거움과 유익함을 제공한다. 행복선생님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흥미와 수준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테마를 선택해 색칠과 퍼즐놀이를 병행하고 있다. 유경자 행복선생은 “어르신들이 색다른 퍼즐 형태에 호기심을 보이시고 색상·모양·글자를 인식하면서 하나하나 맞혀보는 재미를 느끼신다”고 말했다. 최현숙 행복선생은 “어르신들께서 색칠하는 동안 많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기도 하고 자신의 건강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며 “나이가 들어도 자주 움직여야 더 유쾌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자주 오라는 말씀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행복 선생이 재미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니 더욱 행복하다”며 “신체와 정신운동을 무엇 때문에 함께해야 하는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경로당행복선생님 지원사업은 2021년부터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여가활용, 유익한 정보와 교육, 사각지대에 처한 어르신 발굴 및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0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하 KINGS) 재학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사진> 이날 한수원 본사에서 진행된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KINGS 재학생 24명과 한수원 수출사업본부 직원 12명이 참여해 국내 원전산업 및 진로 관련 질의응답, 원전종합상황실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한수원이 체코, 폴란드, 이집트 등 신규 원전사업 주요 발주국 국적의 KINGS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수출 노형에 대한 실무 지식을 공유하고 원자력 분야 진로 상담을 위해 마련한 협력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60여명의 KINGS 학생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원자력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장현승 체코·폴란드사업실장은 “매년 한국 원전 기술에 대한 해외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해외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전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자댁이 온갖 음식에 각별하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이야기들로 짐작할 수 있지만 이와 함께 흥미를 끄는 또 하나의 산물이 있었다. 그것이 미역이었다. 경주최부자가 미역 생산에도 관계했다고 하면 이게 무슨 문어발식 경영이냐며 웃을 수 있겠지만 나로서는 이게 훨씬 더 관심이 갔다. 흔히 미역은 바다 근처 어민들이 대충 해안 바위에 들러붙은 해조류를 무작위로 따서 말리는 줄 안다. 물론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역도 꼼꼼한 관리 아래 양식 재배하지만 예전에는 미역이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해조류쯤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당당한 산업으로 자리잡았던 미역, 한 동네 백성의 삶을 좌우했던 귀중한 바위의 쓰임 그러나 조선시대에도 엄연히 미역을 제대로 관리했다는 것을 최부자댁을 취재하면서 알게 되었다. 특히 자연산 미역을 생산하는 ‘곽암(藿巖)’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의외의 수확이었다. 곽암은 문자 그대로 미역바위라는 뜻의 한문용어다. 요즘은 이런 말을 쓰지 않지만 해방 전까지만 해도 미역이 나는 바위를 ‘곽암’이라고 해서 이 바위 역시 농지처럼 바위마다 임자가 다 있었다고 한다. 최염 선생님은 이 곽암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기억하고 계셨다. “당시 울산부터 감포에 이르는 곽암이 대부분 우리 소유였고 전답을 대신 경작하듯 이 바위를 전문적으로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어. 곽암 관리인이 필요했던 것은 미역이 포자가 붙고 자라고 하는 사이에 일종의 잡초나 미역을 갉아 먹는 해충 같은 것이 생기는데 이런 것을 제때 없애고 관리하지 않으면 미역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지. 미역은 특별히 약을 치거나 비료를 주지 않지만 태풍이 불면 세찬 파도에 포자가 다 쓸려가 버려요. 이때는 아무리 관리를 잘 해주어도 흉년이 될 수밖에 없었어!” 재미 있는 것은 이 곽암 역시 해방 후 농지개혁이 실시되면서 논처럼 경작권이 당시 소작하던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이다. 그때 이미 미역농사를 조직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며 이게 당당한 임산업의 한 종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에 가장 많은 곽암을 관리하던 집이 후에 미역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는데 지금까지도 때만 되면 우리집에 햇미역을 보내오고 있다네. 미역 맛이 다른 미역과 다름은 물어보나 마나지. 몇 해 전에 하회 류씨 집안 종부로 간 큰 누님이 어릴 때 먹던 미역이 그립다고 해서 이 집에 연락을 취해 미역을 사겠다고 했더니 많은 양을 그냥 보내준 적도 있었어” 최염 선생님은 할아버지 문파 선생님이 살아계시고 직접 곽암 소작인들과 관계하실 때라면 모를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옛 정리를 잊지 않고 귀한 미역을 보내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The 큰 바보 경주최부자’ 책에 일부러 따로 기록해 달라고 하실 만큼 미역과 관련한 사연을 소중히 여기셨다. 나는 뒤에 곽암에 대해 따로 알아보고 싶어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마침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동 판지마을 앞 바다에 울산광역시가 기념물로 지정한 곽암이 한 곳 있었다. 이 곽암은 고려 때 태조 왕건이 고려 창업에 공을 세운 지방 호족인 ‘박윤웅’에게 12개의 바위를 하사해 미역 독점권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그래서 그 바윗돌을 박윤웅돌이라고 부른다는 설명도 되어 있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이 12개의 바위를 조선 영조 대의 유명한 어사 박문수가 ‘자신들도 미역을 딸 수 있게 해달라’는 이 지역 백성들의 서원을 받고 전부 국가에 환수해 백성들에게 나누어주었고 나중에 그중 한 개는 다시 박씨 가문에 돌려주었다는 것이다. 미역으로 한 동네의 백성들의 생계를 다툴 만큼 생산량이 많았고 그 역할도 큰 바위가 곽암, 미역바위였다는 사실이 짐작된다. 문파 선생님이 일구고 최염 선생님이 다시 가꾼 과수원, 동요 과수원길 추억으로만 남아...! 또 한 가지 잊지 못할 곳이 최부자댁 과수원이다. 이 과수원 이야기는 이 연재 10번째 단원에서 이미 이야기한 바 있다. 문파 선생님이 직접 가꾼 과수원이 전쟁통에 망가진 것을 최염 선생님이 다시 새 과수원으로 가꾸었다는 이야기며 내 어린 시절 볏단을 뽑아 떨어진 사과와 바꾸어 먹었다는 소개를 한 바 있다. 다시 언급하자면 지금은 사라졌지만 교촌 한옥마을 앞으로 흐르는 남천을 건너면 월정교 남단 지점부터 김유신 장군의 유택이라 알려진 재매정지 맞은 편까지 길이 300여 미터, 폭 6~70여 미터에 이르는 넓은 과수원이 펼쳐져 있었다. 주종은 사과였고 드문드문 자두도 일부 있었다. 이 과수원은 아마 당시 경주에서 가장 넓은 사과 과수원이었을 것이다. 주변은 탱자나무로 울타리가 만들어져 있었고 철원동으로 들어가는 가는 좁은 길이 하나 나 있어서 이 길을 사이에 두고 과수원이 두 군데로 나뉘어 있었다. 각각의 과수원에는 따로 관리인이 있었다. 물론 우리는 그냥 사과밭 주인이라고 알고 있었다. 이 과수원이 더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것은 동요 ‘과수원길’ 때문이다. 과수원길은 1972년 발표된 노래다. 박화목 작시, 김공선 작곡이다. 아마 동요건 가요건 가곡이건 장르를 불문하고 과수원과 관련해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가 이 과수원길일 것이다. 놀랍게도 이 노래의 가사는 어릴 적 내가 본 최부자댁 과수원의 풍경을 그대로 빼닮았었다.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 하이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이 가사들은 내가 어릴 적 보았던 풍경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당시 과수원 앞은 오릉에서 남천변을 따라 경주국립박물관으로 가는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닦여 있었다. 아카시아꽃이 피면 그 검은 포장도로를 따라 하얗게 핀 꽃들이 환상처럼 길게 펼쳐졌다. 돌이켜 보면 아카시아꽃이 유난히 하얗게 보였던 이유도 있었다. 그때 과수원은 둘레가 전부 탱자나무 울타리로 둘러쳐져 있었다. 탱자나무는 사시사철 녹색을 띠고 있고 특히 아카시아꽃이 필 무렵이면 새 가지가 쑥쑥 자라 울타리가 평소보다 더 높게 보일 때였다. 그 탱자나무 울타리를 따라 아카시아가 적절히 배치되어 심어져 있었으니 녹색의 탱자나무와 하얀 아카시아꽃, 까만 아스팔트 도로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었던 셈이다. 아쉽게도 이 과수원은 내가 서울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한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사이 어영부영 사라지고 말았다.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조차 모를 만큼 무심했던 것이다. 지금 그 과수원은 월정교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공영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가끔 그 주변을 자동차로 달리다 보면 어린 시절 추억이 통째로 사라진 듯해 가슴 한쪽이 썰렁하지만 나도 모르게 과수원길 노래가 읊조려진다. 그러면 마치 그림이나 사진처럼 그 넓었던 과수원이 머리 속에 환하게 그려진다. 경주 최고의 명문가 경주 최부자댁, 그 오랜 부를 독립운동과 대학설립에 걸쳐 두 번이나 아름답게 끝낸 문파선생님이 손수 일군 과수원, 그런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똥물까지 직접 퍼나르며 다시 일군 과수원.... 그 역사적인 현장이 사라진 것이 어찌 아쉽지 않겠는가? 더구나 금쪽 같은 손자에게 과수원을 직접 일구게 한 문파 선생님의 가르침은 현대의 많은 부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가 보릿단으로 사과를 바꿔 먹던 시기는 최부자댁 모든 재산이 영남재단으로 넘어간 뒤였으니 최부자댁에서 그 과수원을 직접 관리하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나로서는 사과로나 동요로나 최부자댁 과수원의 혜택을 적잖이 누린 셈이다. 최부자댁에서 사과 이외에 수확량이 많은 과실이 감이었다. 감나무는 사과처럼 따로 과수원을 만들어서 심는 것이 아니고 선산이나 경작지의 언덕배기 혹은 논과 논 사이나 밭과 밭 사이 그늘을 만들기 위해 밭 한 쪽에 심는 것만으로도 지천을 헤아렸다고 한다. “과장을 좀 보태어 우리 집 토지를 밟지 않고는 다닐 수 없을 만큼 넓은 토지와 농지, 임야를 소유하고 있었으니 거기서 따온 감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얼마나 곳곳에 감나무가 많았던지 감이 나올 철이 되면 한 보름 동안 계속 감만 따러 다니기도 했지. 감을 따면 대소 일가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집에 산 같이 쌓아놓고 홍시를 만들거나 곶감을 만들었어. 곶감이 얼마나 많았는지 처마에 널어 말리려 하다 다 널 수가 없어서 아예 지붕에 섶을 깔고 거기까지 감을 널어 말렸지. 한번은 할머니께서 밤에 지붕을 쳐다보다가 이상한 개들이 지붕을 타고 다닌다고 놀라신 적이 있었다네. 알고 보니 집안 아이들이 지붕에 올라가 반건조된 곳감들을 먹고 있었던 것이라” 이외에 배며 대추, 밤 같은 것들 역시 농경지 주변 혹은 선산에 자연스럽게 심어져 있어서 철마다 과일이 익는 시기가 되면 종류를 불문하고 가장 상품(上品)의 것들로만 수십 상자씩 최부자댁으로 날라져 왔다고 한다. 농경시대, 농지와 토지, 임야가 부의 수단이었던 시절 만석꾼 집안에서 일어나는 당연한 일상이었던 것이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2023)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27만7523건의 암 가운데 대장암은 3만2751건(11.8%)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고, 연령대별로는 60대(26.3%), 70대(22.3%), 50대(19.6%)의 순서로 많이 발생했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으로 떠오른 대장암,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큰창자)은 음식물을 분해하지는 않고, 수분을 흡수하고 음식물 찌꺼기로 분변을 형성해 저장했다가 내보내는 기능을 하는 소화기관이다. 소장(작은창자)의 끝에서부터 항문까지 이어져 있으며 길이는 150cm 정도이다. 대장은 맹장(막창자), 결장(잘록창자, 대장의 대부분), 직장(곧창자),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뉜다. 결장은 다시 상행결장(오름잘록창자), 횡행결장(가로잘록창자), 하행결장(내림잘록창자), 에스(S)자결장(구불잘록창자)으로 구분된다. 소장의 마지막 부분인 회장(돌창자)의 말단과 대장의 초입인 맹장사이에는 회맹판이라는 것이 있어서 대장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역류하는 것을 막는다. 맹장 중앙부로부터 회맹 접합부 아래로는 충수(막창자꼬리)가 7~8cm가량 나와 있어 우리가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 막창자꼬리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에스자결장에 이어지는 직장은 길이 13~15cm 정도로, 항문관으로 넘어가는 부위인 항문직장륜에서 끝난다.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말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칭해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 점막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샘암)으로, 양성 종양인 선종성 용종(폴립)에서 유래한다고 알려져 있다.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신경내분비종양, 평활근육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초기 증상이 없는 대장암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질환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설사, 변비, 배변 후 뒤무직, 이전보다 가늘어진 변,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바뀌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이나 끈적한 점액변,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대장암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복부 불편감(복통이나 팽만감), 체중·근력의 감소, 피곤한 느낌, 식욕 부진, 소화불량, 울렁거림과 구토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을 때도 한 번쯤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암의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복부 오른쪽 대장에 종양이 생기면 장의 폭이 넓고 대변이 아직 묽은 상태인 부위이기 때문에 장이 막히는 일이 별로 없고, 흔히 만성적인 출혈과 그에 따른 빈혈이 발생한다. 반면 왼쪽 대장에 생기는 병변은 흔히 장이 막히는 증상을 일으키고 대부분의 환자는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호소한다.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은 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 검사는 의사가 직접 카메라로 대장 내부의 출혈 부위와 병변의 표면을 관찰하고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대장질환의 가장 정확한 진단법이다. 내시경 검사는 대장 용종의 발견에 매우 민감하고 발견된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검사 전 대장정결이 필요하고 수면내시경이 아닌 경우 불편감이 있으며, 암 등으로 대장 내강이 막혀 있으면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매우 좋다. 검진을 통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해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은 45세 이후부터 매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이 있는 경우와 가족 중 연소기 용종증, 대장암 혹은 용종,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결정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전 요인과 관련 있는 대장암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졌으며, 이 외 5~15%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대장암은 원인이 명확한 경우가 많고,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므로 비교적 어린 시기에 대장암이 발생하며, 다른 장기도 이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유전 성향이 있는 질환 가운데 대장암과 관련된 대표적인 것이 유전성 대장용종 증후군으로, 대장에서 다발성으로 용종이 생기는 질환을 총칭한다.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을 비롯해 연소기 용종증,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카우덴 증후군, MUTYH 연관 용종증, 뮤어-토레 증후군, 터콧 증후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선종성 용종이 다발적으로 생긴다고 모든 용종이 대장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지만, 선종이 수백, 수천개나 생겨나는 만큼 전체적으로 대장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실제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100%가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전성 대장암의 대표 질환 중 하나인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생하고 유전성 종양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아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종양의 위치에 따른 수술 치료 방법 대장암 수술 시 종양의 위치에 따라 절제하는 범위가 달라진다. 기본 원칙은 종양과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대장을 절제하고, 림프절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다. 특히 직장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종양의 조직 침투 정도, 항문 괄약근 침범 정도, 항문과의 거리 등이 중요한 요소다. 조기 직장암 중 종양이 항문연으로부터 8cm 이내에 있고 근육층 침범과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일 때는 국소 절제도 시도해볼 수 있다. 수술 방법도 개복, 복강경, 로봇수술 등으로 다양하다. 항문으로부터 12cm 이상 위쪽에 발생한 암은 전방절제술이나 저위전방절제술을 시행한다. 항문으로부터 6~12cm 위치에 발생한 직장암은 가급적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보존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주로 저위전방절제술이나 초저위전방절제술을 시행한다. 초저위전방절제술은 직장의 대부분을 절제하고 항문거근 높이에서 문합하는 방법으로, 자동단단문합기 또는 손을 이용해 결장과 남아 있는 직장을 이어준다. 종양이 항문으로부터 3~5cm에 위치하는 일부 직장암의 경우,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윤하지 않았고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치료를 통해 괄약근보존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윤했거나 항문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복부와 회음부를 통해 암이 있는 부위의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아 있는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드는 수술인 복회음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에는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조적 치료법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2~3기 직장암에서는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전이암의 경우 간 또는 폐에 국한된 전이암에서 수술이 가능하도록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선행화학요법을 시행하거나, 전이나 재발이 되었을 때 완치가 목적이 아닌 생명 연장 및 증상 조절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과 치료는 대장암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불규칙한 식습관, 만성적인 소화기 문제가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대장암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건강을 위해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을 권장한다. 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교수 이지혜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발췌
공고번호 : 경북 경주 2024-00413 경주시 외동읍 입실로2길 40-15 부근에서 구조 성격이 온순하며 억울하게 생긴 매력이 있음 믹스견 / 여아 / 1차 접종o / 중성화 x / 3개월 / 1.1kg 공고기간 : 2024-05-08~2024-05-20 입양문의 054)760-2883
경주의 고즈넉한 거리가 예술의 숨결로 태어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황남동 예상치 못한 곳이 특별한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예술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경주의 청년예술단체 아우름이 시민들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향유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지난 12일 황남동 라온타운 경주에서는 아우름 주최로 전시, 오픈 아티스트 아트워크, 그리고 시민 참여를 통한 ‘상생’ 암각화 제작 체험 등을 포함한 ‘오픈 아티스트 프로젝트’가 선보여졌다. 이 프로젝트는 경주문화재단이 주최, 아우름이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을 받아 ‘2024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 예술인 상생 프로젝트: 쌍쌍경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픈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27일까지며, 그 다음 28일부터 6월 2일까지 경주문화관1918에서 ‘문화새김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오픈 아티스트에 참여한 일반인들이 만든 ‘상생 암각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신희 대표는 “상생 암각화는 시민들이 흙을 사용해 직접 제작하고, 체험 과정과 전시를 통해 예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면서 “더불어 청년 예술인과 시민이 협력해 원도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우름 소속 청년 예술가는 김민정, 박상원, 박지원, 신유자, 심재담, 유희, 이신희, 최세윤, 최윤영, 홍빛나라 등 총 10명이다. 특히, 오픈 아티스트 프로젝트에서는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와 도구를 공개하고, 작품 제작 과정을 관람객에게 작가가 직접 소개하며,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 이신희 대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경주의 우수한 청년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오픈 아티스트 프로젝트 체험에 있어 첫날 예상했던 인원보다 많은분들이 참여해 2시간 안에 재료가 모두 소진됐다. 더 많은 분들에게 체험을 진행하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픈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진행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지역 청년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가치있는 프로젝트를 지역 청년예술인들과 함께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갤러리 란이 2024년 신진작가를 공모한다. 이 공모전은 경주지역의 예술 활동을 촉진하고, 관광객들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9년부터 진행됐다. 지난 5년 간 공모를 통해 총 13명의 경주 출신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작가로서의 길을 걷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이들은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 자격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미술학부 3, 4학년 재학생 및 대학원생, 그리고 경주 출신이거나 경주에 주소를 둔 만 35세 이하의 청년 작가다. 접수 기간은 27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arts19@naver.com)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접수 시 작품 이미지 5~10점과 작품 설명 또는 평론이 포함된 A4 1매 이내의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해야되며, 작품은 순수한 개인 창작물이어야 하며, 원본 모방이나 카피작은 제출할 수 없다. 선정 인원은 2명에서 4명으로,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갤러리란에서 7월 한 달간 신진작가 초대전을 무료로 개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더불어 전시 엽서 및 현수막 제작 지원, 갤러리의 향후 기획전 무료 초대, 아트페어 참가 시 출품 작가 우선 선정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선정 결과는 6월 5일에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 갤러리 란 관계자는 “올해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많은 신진작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는 010-7797-4277.
조선 성리학의 중심 인물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500년 종갓집인 독락당이 전통과 현대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고택·종가집 활용사업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이 지난 11일 동락당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프로그램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첫 번째 부분인 ‘조선 성리학 인싸 이언적 회재학당’에서는 종부가 정성스레 준비한 과객접빈상을 함께 즐기는 가운데, 이언적 선생의 18세손 이해철 종손이 독락당 가문의 대표 자랑거리인 국보 삼국사기를 일본인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겪은 어려움과 평안도 강계에서의 유배 생활, 이언적 아들 이전인이 아버지의 시신을 3000리길을 100여일 동안 포항 달전까지 운구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했다. 이어 두 번째 부분 ‘회재 독락 문화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이 서천 무드등과 ESG에코백 만들기 등의 체험을, 세 번째 부분인 ‘뮤지컬 독락’에서는 이언적과 그의 배우자 역할을 맡은 뮤지컬 배우들과 국악 버스커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흥미롭고 감동적인 시간으로 만들어갔다. 이날 일반 참가자 및 다예린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지역아동돌봄센터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가했다. 다예린사회적협동조합 구미경 대표는 “회재 선생의 시신을 운구한 대나무 체험을 해보니, 3000리를 이동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나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독락당이 500년 동안 종갓집 전통을 이어 올 수 있었던 힘은 가문의 효가 바탕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의 양형 대표는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은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 종갓집에서 심신을 수련하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종손과 종부가 직접 참가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언적 선생을 제향하는 옥산서원(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연계함으로써 더욱 실감 나는 종갓집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징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초대장’은 10월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독락당 일원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과 문의는 경북문화관광진흥원 054-774-0114.
JJ갤러리에서 김정자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space travel in mind’이 펼쳐지고 있다. 작약꽃으로 가득 찬 JJ갤러리에서 핑크뮬리의 화려한 향연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 지난 11일에 열린 오프닝에서는 경주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모여 작가의 개인전을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를 가졌다. 김정자 작가의 작품세계는 ‘공간접기’라는 독특한 조형언어로 표현되는 다면적이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늘과 들판, 자연의 소재를 활용해 관람객을 신비롭고도 재미있는 가상의 공간 여행으로 초대한다. ‘inner mind 24-051’을 포함한 총 25점의 작품 핑크뮬리를 통해 새로운 시각의 탐구와 공간의 확장성을 탐색하는 깊이 있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김정자 작가는 “예술은 단순히 외적인 형태나 색채가 아닌, 열린 의식의 세계 속에서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는 대상을 바라보는 행위 자체를 보다 깊이 있고, 열린 세계로 확장시키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초현실주의적 데페이즈망과 공간접기를 통해 우리에게 평범한 일상 너머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소통을 통한 삶의 긍정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자 작가는 서울 인사아트센터, 뉴욕 K&P갤러리, 대구 KBS, 경주예술의 전당, 경주교육문화회관 등지에서 15회의 개인전과 450여차례의 국내외 그룹전과 초대전에 참가하며, 그만의 특별한 공간접기로 예술계에 자신만의 독특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며, 일요일 휴관.
근화여중은 지난 3일과 4일에 걸쳐 1박 2일 동안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집을 떠나 학교 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1박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조별로 식사 준비를 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골든벨 퀴즈, 학급 라인 댄스 경연, 조별 미션 활동 등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협동심과 우정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주언 학생은 “같은 학년 친구들끼리 학교 운동장에서 숙박하며 캠핑 활동을 할 수 있어 참신하고, 특별했다. 특히 그동안 준비한 라인 댄스를 친구들과 함께 선보일 수 있어 즐거웠고, 캠핑 활동을 수행하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교장은 “학생들이 텐트별로 역할을 분담해 요리하고, 설거지 및 정리 정돈을 하는 모습이 이쁘고 대견했다. 이번 캠프는 도전정신, 책임감, 인내심을 키우는 동시에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길 기대한다”며 “자유롭게 게임을 하고 밤을 보내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생긴 소중한 우정의 순간들이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열정과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동방초는 지난 14일 ‘365일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학생자치회와 함께 스승의 날 기념 ‘선생님, 사랑해요 도전 챌린지!’ 행사를 가졌다. <사진> ‘선생님, 사랑해요 도전 챌린지!’는 전교학생회가 기획하고 각 학급의 회장단이 주도해, 학급 및 전교생이 함께 참여한 이벤트다. 이날 각 학급은 선생님께 전할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방식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이 영상들은 전교회장단에 의해 편집돼 아침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이 행사를 통해 고학년 및 5, 6학년의 학생회는 학급에서 동생들이 챌린지 영상을 잘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수시로 도움을 주며,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격려했다. 또한 동방초는 교육활동보호 주간을 맞아 이날 쉬는 시간마다 ‘함께 학교’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선생님들께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학급기념 인증샷을 찍는 행사도 가졌다. 교무실에는 ‘We love you!’ 포토존이 마련돼 모든 선생님들이 기념 사진을 찍으며, 스승의 날을 기념했다. 이번 ‘선생님, 사랑해요 도전 챌린지!’’에 참여한 3학년 이○○ 학생은 “처음에는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 몰랐지만, 6학년 전교회장이 와서 영상 촬영 방법을 잘 설명해줘서 할 수 있었다”면서 “선생님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춘길 교장은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365일 행복이 가득한 동방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은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김기봉 선생 초청 특별강연을 마련했다. <사진> 김 선생은 지난 9일 본인이 평생을 살았던 경주시 산내면에 자리한 산내중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는 경주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기봉 선생은 어린 나이에 겪은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선 학도병들의 희생정신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또 산내중 설립 이전 마을에 있었던 중학교 산내고등공민학교에 대한 추억과 함께 고향 마을의 변화상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산내고등공민학교 졸업생 김기봉 선생은 지금까지도 산내면에 거주 중이며, 90대 중반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마을 학생들을 찾아 큰 교훈을 전해줬다. 권성기 산내중 교장은 “오늘 강연이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과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생활예술고 관광조리과 학생들이 전국 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 관광조리과 학생들은 지난 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1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와 11일 포항에서 개최된 제10회 야심만만식도락축제 청년푸드버스킹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했다.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에서는 2학년 육지민 학생은 전시요리(개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제10회 야심만만식도락 청년푸드버스킹 요리경연대회에서는 3학년 학생들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대회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였다. 김언정 교장은 “학생들이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에 따른 실무 중심의 교육 훈련으로 노력한 결과다”면서 “조리 분야의 발전에 앞장서는 출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생명신소재융합학부 신소재화학과 이준희 교수 연구팀이 삼성SDI로부터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삼성SDI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고방열 EMC용 핵심 원료 개발 및 합성법 발굴’을 통해 고부가가치 차세대 전자재료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삼성SDI는 에너지 및 소재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전기차, IT 기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등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변화와 혁신을 중시하는 삼성SDI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및 첨단소재의 창조적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성능 디바이스의 완전한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한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연구 과제이며, 예년의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리 연구팀의 연구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지원을 결정해 준 삼성SDI 임원 및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학·석·박사 과정 연구원들이 본 연구과제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실무적인 연구 경험을 축적한 후 사회에 진출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과제의 성공은 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내 전자산업의 발전과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가 신성장 동력을 높이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과제를 통해서 새로운 산·학연계 시스템 구축 계획임을 밝혔다.
황오동에 위치한 우리광고사의 박성범 대표가 꾸준히 지역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0일 황오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황오동 청년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주시청년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황오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독거노인 가정 반찬 배달, 청소년 세대 외식쿠폰 지원, 안경지원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광고사 박성범 대표는 “이웃에 대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더 큰 보람과 행복한 마음을 갖는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미리 황오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박성범 대표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행복한 황오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광고사 박성범 대표는 2022년 태풍피해성금 100만원, 2023년 가정의달성금 50만원 및 불우이웃성금 50만원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대강업㈜과 대승㈜은 지난 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저출생극복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각각 상금 500만원씩 기탁했다. <사진> 현대강업㈜ 이상춘 회장은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경주 1호(경북 1호) 회원으로 이웃을 향한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대승㈜ 백승엽 회장은 경주발전과 노인·아동복지 등에 많은 후원을 해오며 꾸준한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18일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에 따라 경주시도 경북 저출생 극복 성금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는 ‘온국민이 함께하는 만원이상 기부 운동’을 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은 저출생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사업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저출생 극복 성금모금 캠페인은 오는 11월까지 계속 진행된다.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4일 가정의 달 및 월남참전 60주년을 맞아 참전국가유공자 12명과 함께 행복나눔 추억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봉사단 후원으로 월남 참전 60주년을 기념하고 6·25참전유공자 및 월남참전유공자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 및 한수원 홍보관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모 어르신(95세)은 “나이가 많아지니 외출이 힘들어서 일상이 무료했는데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노년에 좋은 추억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북남부보훈지청 김지현 지청장은 “우리 보훈지청은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하신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분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연맹)과 지난 9일 서울 소재 연맹 본부에서 원전 수출 지원 문화교류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으로 연맹과 한수원 글로벌 봉사단은 체코, 폴란드 등 한수원이 원전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역에서 태권도 공연과 봉사활동을 연계한 문화교류 활동으로 원전 수출 기반을 굳건히 하고, 태권도 진흥과 발전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정원 연맹 총재는 “k-pop과 함께 태권도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한수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수원과 협력해 해외사업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태권도를 통한 국가 간 교류 강화로 k-원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에너지와 문화를 결합한 홍보 활동으로 해외 사업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11개 농·축협과 농협파트너스는 지난 14일 조합원들의 건전한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동경주농협에서 장례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 협약을 통해 농협파트너스는 경주지역 농·축협 조합원들에게 장례용품 지원 또는 가격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 경주시지부 조현철 지부장은 “장례는 누구든 피해갈 수 없지만 선뜻 준비하기에 마음이 무겁고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경주시 관내 조합원들을 위해서 조합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농협상조가 장례를 맡아 함께해주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농협파트너스 이범석 대표는 “현재 상조업계 추가요금 강요 등 각종 문제로부터 농업인조합원의 장례복지 향상과 건전한 장례문화 정착을 목표로 서비스 강화 및 홍보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1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매출액(공급가액 기준) 8000만원 이하인 지역 내 소상공인이다. 지원 범위는 2023년도 카드 매출액의 0.5%에 해당되는 카드수수료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저 5만원, 최대 50만원까지다. 동일 사업주가 복수의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사업장별로 각각 신청 가능하다. 다만 △올해 1월 1일 이전 폐업한 업체 △택시, 유가보조금을 받는 화물업 △사업자 미등록 및 국세청 세무 미신고 업체 등은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신청시스템(행복카드.kr)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경주시청 경제정책과,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포항)로 현장 접수하면 된다. 사업신청 접수 순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지원 대상·금액 확정 시 접수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사업주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 또는 경주시청 경제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