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경동노회 제161회 정기노회가 지난 7일 노회회관 대강당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 이날 노회 산하 5개 시찰에서 목사, 장로 등 311명이 참석해 정연태 목사(159~160회기 노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정기노회를 시작했다. 개회예배와 기도, 성경봉독, 교역자부인회의 찬양에 이어 정연태 목사가 ‘땅에 머무는 동아’를 주제로 설교를 하고 헌금과 성찬식,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정기노회에서는 제161~162회기를 이끌어 갈 노회장과 목사, 장로 부노회장을 선출했다. 노회장은 투표를 통해 과반수 득표한 김춘삼 목사(충효교회)가 당선됐다. 부노회장은 정용식 목사(상송교회), 장로 부노회장은 김용주 장로(경주중앙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각각 선출됐다. 노회장으로 선출된 김춘삼 목사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노회원들을 섬기고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를 돌아보며, 다음 세대인 교회학교 부흥과 이번 회기 동안 성령의 능력이 충만한 교회와 성도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노회장이 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온동네봉사단 단원들이 지난 4일 10월 활동으로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설거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는 매월 첫째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단원들의 신청을 받아 선착순 8명에게 봉사의 기회가 제공됐다. <사진>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는 매일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경로식당 운영은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노인일자리사업 지원인력, 온동네봉사단을 비롯한 24개 자원봉사단체가 음식을 만들고 배식, 설거지 등 각자 분담된 일을 하고 있다. 경로식당을 총괄 관리하는 이지수 영양사는 “식단구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쓴다”며 “노년기에 특히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칼슘 함유식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주2회 정도 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로식당은 노인의 날(10월 2일), 어버이날(5월 8일) 등 기념일에는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추어탕, 갈비탕 등을 제공한다. 또 정월대보름, 동지, 삼복(三伏)에는 오곡밥과 견과류, 팥죽, 삼계탕 등을 제공해 전통 식문화의 계승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온동네봉사단 권영희 부단장은 “경로식당의 현대식 주방시설과 깨끗한 식당 분위기,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등이 청결 유지에 힘쓰는 모습에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즐겁게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경주시와 경주시청년연합회,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경주시지회가 주최·주관한 ‘제20회 사랑나눔 건강걷기 및 건강체험 행사’가 지난 5일 황성공원과 인근지역에서 개최됐다. <사진> ‘함께 걸어요’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들과 경주시민 2000여명이 참석해 건강과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했다. 참석자들은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에서 출발해 장군교를 반환점으로 왕복하는 5km 구간을 걷고, 행사장에 설치된 14개의 건강체험관에서 체험 후 푸짐한 경품도 받았다. 또한 주최 측에서 준비한 따끈한 국밥을 먹으며 초대가수의 공연 관람과 경품 추첨에도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주시청년연합회 박성범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건강걷기 및 건강체험 행사에 참석해 주신 경주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행사인 동시에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높이고자 준비한 행사로 행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특히 내년 APEC 정상회의가 모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공급 협력사에 대한 상호 교차 기술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수원 협력사 328개 업체 및 두산에너빌리티 협력사 164개 업체를 대표해 하이에어코리아, 우진 등 21개 업체가 참석했다. <사진>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양사가 각 협력사에 기술을 지원해 왔던 것을, 협력사 구분 없이 상호 교차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기술지원 범위가 확대돼 실질적으로 협력사의 기술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그동안 주기기(원자로 및 터빈 설비)를 제외한 보조기기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구계측장비 무상대여, 보유기술 무상 나눔, 지식재산권·실시권 허여(허락) 및 기술보호 현장 컨설팅 등을 운영해왔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협력사를 대상으로 계측기 대여, 검교정 지원, 시험용 목업(Mock-up) 자재 지원, 용접가공 기술지도 및 원자력 품질교육 등을 제공해왔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원전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ESG 경영실천을 위해 이번 상호 교차 기술지원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부사장은 “협약이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그리고 양사 협력사들이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8일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월성본부 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안교육을 가졌다.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이정규 교수는 최신 해킹 기법과 정보 유출 사례 등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교육을 진행하며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관과 각 발전소를 순회하며 진행된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한수원 및 협력사 직원으로서 국가 보안을 위한 책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김한성 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 직원이 보안 의식을 갖고, 회사의 정보 자산을 보호하는데 더욱 적극 임해주길 바란다”며 “다양한 사이버 보안 위협 속에서 원전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성본부는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도 함께 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 및 개인정보 처리 시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며 임직원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높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발전 5사와 협업을 통해 진행했다. <사진> 한수원은 18개 협력중소기업(45명)과 함께 일본에서 열린 ‘2024 세계스마트에너지위크(World Smart Energy Week, 이하 WSEW)’에 참여, 비즈니스 미팅 상담부스 및 협력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일본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협력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시장개척단에 처음 참여한 협력중소기업인 동성이에스는 이번에 일본 화학 전문 종합상사인 나가세산업과의 비즈니스미팅을 통해 500만엔 규모의 초기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면 앞으로 약 5000만엔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WSEW는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에너지 전문가들이 대거 방문해 다양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바이어와 기업을 이어주는 에너지 비즈니스 장으로써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일본에 이어 11월에는 UAE 시장개척단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다시 한 번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쟁력 있는 협력중소기업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거둬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수요자 맞춤형 밸류업(Value-Up)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7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공단은 올해 수산인더스트리, 고도기술 등 협력사 5개사 대상 위험성평가 절차서 개정, 유해위험요인 도출 등 기술지도를 통해 우수사업장 인정을 획득했다. 특히 근로자 안전보건 제안·신고제도, 위험성평가가 반영된 관리감독자 순회점검, 안전보건 강조주간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활동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향후에도 스마트 안전작업장 구축 등 재해예방과제를 발굴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감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방폐물 관리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며 “이해관계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제8차 방사선안전관리자 포럼에서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위험성평가 안내서 100부를 배포했다.
경주 월성에서 1800여년 전 사로국 시기의 취락지와 의례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토기와 의례 제물로 사용된 개의 뼈도 확인됐다. 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7일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조사 구역은 월성 서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지점으로, 남천에 접한 연약한 지반의 모래층이 퇴적된 지형이다. 월성이 삼국시대 토측 성벽으로 구축된 형태인 왕성으로 전환되기 전, 3세기 사로국 시기의 취락 모습을 중심으로 공개됐다. 발굴 조사 결과, 3세기 전중엽에 취약한 대지에 취락을 조성하기 위해 1.5미터 높이에 가까운 성토 작업, 즉 흙으로 쌓아 기초를 만드는 작업이 수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재료로는 벼의 겉껍질, 식물 종자, 조개 껍데기 등이 포함돼, 대지를 견고하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막대한 인력과 자원이 동원된 성토 작업이 성벽 축조보다 100여년 전에 이미 진행됐다는 사실이다. 또한, 취락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대지 조성층의 가장 남쪽에서는 의례를 거행한 흔적을 보여주는 유구도 확인됐다. 이 유구는 나무 기둥을 세워 만든 원형 구조로, 직경이 약 6미터에 달하며, 불을 질러 마무리한 상태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구 안에는 2~3점 씩 짝을 맞춘 토기 15점이 출토됐고, 그 토기 위로 황색 안료가 칠해진 마직물이 감싼 흔적이 확인되기도 했다. 특히 개를 의례제물로 바친 정황이 발견됐으며, 이는 비슷한 시기 유례가 없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월성 발굴조사 담당 장기명 학예연구사는 “성벽 조사를 시작으로 성벽의 건설 시기와 토목 기술을 조사하다가, 그 아래에 이미 성벽 이전의 3세기 문화층이 존재함을 확인했다”면서 “이 사실을 확인한 후 성벽 조사를 보고 후 조사 범위를 기존 조사 구간 옆으로 확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성벽은 4세기 중엽부터 쌓기 시작해 5세기 초반에 완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월성에 대한 문헌 기록은 매우 제한적이며, 파사왕 22년(서기 101년) 당시 성곽을 쌓고 ‘월성’이라 이름 지은 기록조차 간략하다”며 “101년이라는 숫자의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서도 고고학적 검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성벽 조사에서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대규모 의례가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성벽이 특정 시기에 건설된 만큼, 그 이전에 거주했던 인구와 집단의 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조사 전에는 남성벽의 환경을 전혀 알 수 없었으나, 조사 결과 남천이 범람한 모래층으로 가득한 연약지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에는 바로 취락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성벽이 건설되기 이전 3세기 전중엽에 모래를 다져 성토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명 학예연구사는 “사로국 시기의 취락과 관련된 대지 조성은 남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모래 퇴적층 위에 이뤄졌다”면서 “대지 조성은 크게 정지 작업과 취락 지반 조성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지 작업에서는 모래 퇴적층을 요철이 없는 평탄한 바닥으로 조정하고, 특정 구간마다 목주를 설치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취락 내부로 들어서는 진입 지점부터는 모래 퇴적층을 깊게 굴착해 볏짚을 포함한 유기물질을 새로이 깔아채웠다”면서 “대략 두단계에 걸쳐 대지 성토가 이뤄졌고, 이러한 대규모 공사와 노동력 투입이 이미 3세기 중반, 즉 200년 내지 300년보다 앞선 시점에 가능했음을 시사하는 자료”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토기를 통한 연대 파악을 언급하며, “토기 고고학에서는 25년에서 30년 단위로 연대판단이 가능하다”면서 “목탄 시료를 탄소연대측정법으로 분석해 3세기 전중엽 시기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지 조성은 성벽보다 100년 앞선 3세기 전중엽에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장기명 학예연구사는 사로국 시기 대지 조성 직후 취락 초입부에서 발견된 세원진 유구에 대해 “유구의 내부 공간은 크게 3~4개 지점으로 구분된다”라고 밝혔다. 출토된 유물에 따르면, 남쪽 지점에는 목제 시설 안에 약 15점의 토기가 비치되고 마직물로 덮여 있으며, 서쪽 지점에서는 개가 희생되고 7점의 토기가 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쪽 지점에서는 연질토기, 골각기, 철기가 출토됐으며, 동쪽 가장자리 지점은 유구 바닥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로 추정된다. 그는 “일부 양상은 주거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만 존재했으며 의례적 정황이 뚜렷하다”며, “2세기 후엽에는 이미 해자 북편에 장방형 주거지가 확인됨에 따라, 원형 유구는 장기적인 거주용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례 요소가 명확히 드러나는 만큼, 초기에는 임시 거주 기능을 띠었으나 결국 용도 변경돼 의례 유구로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구 폐기의 배경에 대해 “대지 조성 직후 지어진 초창기 건축물과 취락 초입부의 입지적 상징성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삼국사기에 의하면 경주월성은 사로국 초기인 파사이사금 22(101년)에 축성됐고, 5세기 이후에는 신라왕경의 핵심인 왕성으로서 가능해 국운이 다할 때까지 존속한 것으로 추정됐다. 성의 모양이 반달 같다고 해 반월성·신월성이라고도 하며, 왕이 계신 곳이라 해 재성이라고도 했다. 고대 궁성 중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위치 비정에 이견이 없는 왕성이며, 전 세계적으로 왕성의 존속기간이 800년이 넘는 곳은 월성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한 ‘제2회 정신장애인 예술전’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경주 큐신라 갤러리에서 열렸다. 2024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Happy day to you 오늘이 오늘에게’를 부제로 정신질환 당사자 10인의 1년의 여정과 삶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미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예술전 전시회는 당사자 도슨트와 함께 진행됐다. 박재홍 센터장은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사회적 편견 해소 및 정신건강 관심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벌 쏘임·뱀 물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벌 쏘임·뱀 물림 사고는 국립공원 탐방객들의 방문이 늘어나는 9월에서 10월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산행 중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은 자제하고 밝은 색상의 긴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제거해야 하며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물로 씻은 뒤 냉찜질을 통해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을 목격했을 경우 절대 뱀을 잡으려 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돌아가며, 수풀이 우거진 지역은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을 경우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진 뒤 119에 신고하고 물린 부위에 액세사리를 제거하며 움직이지 말고 안정을 취한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하며 물린 부위에서 2~3cm 윗 부분에 도톰하게 접은 거즈(휴지 등)를 대고 붕대나 손수건으로 감는다.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거나 약물을 도포해서는 안된다. 경주국립공원 관계자는 “가을철 산행시 탐방로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가까이 접근하거나 건드리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또는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 치매안심센터는 9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 극복 캠페인을 실시했다.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은 ‘사랑과 관심으로 펼쳐가요, 치매극복!’을 주제로 치매 극복 선도단체인 서라벌문화예술공연단이 주간보호센터 9곳을 방문해 치매안심센터를 소개하고 치매 예방수칙 3·3·3을 설명했다. 경주시립도서관의 책인축제 행사에서는 치매와 관련된 책을 읽고 소감을 적은 스티커를 붙이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 사랑나눔 걷기행사 중에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치매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치매안심센터 2층 교육관에서는 어르신 작품 전시,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키오스크 교육, 인생네컷 사진 찍기 등 부스와 함께 치매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수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시행한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치매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주시지회는 지난 2일 통일전 및 중앙시장, 경주문화관1918 광장 일원에서 태극기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통일전에서 실시된 통일서원제 행사장을 시작으로 개천절 및 한글날과 연계해 태극기 나눔 행사를 진행해 나라 사랑 의미를 더했다. 이상춘 자총 경주시지회장은 “오늘 우리의 작은 몸짓이 국군의 날, 현충일, 한글날 등 국경일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72회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8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경주시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장을 비롯해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현재경 육군 제7516부대 대대장, 보훈·안보단체 회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재향군인의 날은 재향군인회가 1961년 5월 8일 세계향군연맹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기념해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 발전과 향토방위를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각 단체별 기수 입장을 시작으로 향군의 다짐 낭독, 시상, 향군가 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권익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온 보훈·안보단체 간 화합하고 단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행사가 전후 세대들에게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주시 재향군인회가 앞으로도 회원 상호 간 화합과 소통으로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경주경찰서는 2024년 제2차 경북청 베스트 수사팀(수사2팀) 및 상반기 마약류범죄 집중단속 우수팀(형사4팀)으로 선정됐다. <사진> 경북경찰청 김형률 수사부장은 지난 8일 경주경찰서를 방문해 인증패와 표창을 수여했다. 수사2팀은 외국인 40여명으로부터 유학 알선명목으로 2억2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피의자를 도주 11개월 만에 검거해 구속하는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형사4팀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마약 투약 및 판매 첩보 입수 후 끈질긴 추적 수사를 통해 경주·대구·부산지역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습투약자, 알선책, 판매책 등 8명 검거해 4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 일상을 위협하는 악질적 민생침해범죄, 마약·도박과 같이 일상 곳곳에 스며드는 중독성 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의 특색과 대중성을 지닌 먹거리 개발과 함께 앞서가는 마케팅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주시의회 최재필<인물사진> 의원은 지난 7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먹거리 개발의 중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 했다. 최 의원은 포항 물회, 영덕 대게, 부산 어묵, 전주 비빔밥 등을 예로 들면서 “먹거리 개발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도시 자체를 브랜드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도 육부촌 육개장과 곤달비 비빔밥을 메뉴로 하는 ‘별채반’을 상품화하고 상표등록을 완료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면서도 “별채반이 경주를 대표할 만한 먹거리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는지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경주 한우·산내 곤달비·건천 체리, 아화 국수·감포 돌미역 등 자랑할 만한 음식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고 개발하는 것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최근 맛을 넘어 즐거운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의미하는 ‘펀슈머’를 공략하는 것이 식품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면서 “100세 이상의 인구가 가장 많은 장수의 고장으로 알려진 충북 괴산군이 장수밥상의 개발과 함께 유명 셰프와의 협업으로 산딸기 고추 아이스크림, 괴짜버거 등 독특한 조합의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역 음식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관광자원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지역 고유 음식문화를 살려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경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경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재필 의원은 “지역 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발전에 기여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지역 먹거리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주시의회 정종문<인물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7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경주시 공공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 및 관리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공공자금 운용의 공공성·안정성·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공공자금’과 ‘금고’에 대한 용어 정의와 경주시의 유휴자금 관리를 통한 이자수입 증대를 위한 시장의 책무가 명시됐다. 또 공공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예탁하는 경우 이자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상·하반기 별로 공공자금 운용 상황 보고서를 시의회 소관 상임위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공공자금 운용 업무 관련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기관에 연수·교육을 의뢰해 실시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정종문 의원은 “공공예금의 이자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공자금 운용에 관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 조례가 공공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해 경주시 재정 건전성을 제고시켜 경주시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의회 최영기<인물사진> 의원 대표 발의한 ‘경주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7일 열린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조례안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세우고,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 조례안에는 매년 경주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시행계획을 세우도록 규정했다. 지원사업으로는 직업교육훈련 지원사업, 일 경험 지원사업, 경력단절 예방사업,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사업, 상담과 채용박람회 지원사업, 창업 지원에 관한 사업 등을 명시했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노동환경 조성 및 고용안정 보장 조치 강구 등의 노력을 사용자의 책무로 정하기도 했다. 최영기 의원은 “경주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도모해 여성의 경제 자립과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례 제정이유를 설명했다.
경주시의회 정성룡<인물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자동차대여사업의 등록기준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7일 제285회 임시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경주시 일원에서만 영업행위를 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을 규정했다. 그 조건으로는 자동차 대여업의 주사무소, 영업소 및 예약소가 모두 경주시에 소재하고, 경주시에서만 영업행위를 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는 등록기준 대수를 30대 이상~50대 미만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자동차대여사업자도 등록이 가능하며, 신규사업자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룡 의원은 “자동차대여사업(렌트카)의 경우 소규모 사업자의 진입이 어려웠지만 이번 조례안 통과로 보유 자동차가 50대 미만인 경우에도 창업이 가능하게 된다”면서 “신규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규제완화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는 지난 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제285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 보류된 경주시 산내면 풍력발전시설 조성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을 제외한 3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9건의 동의안을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날 제2차 본회의를 주재한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경주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오는 10월 31일 제286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지난달 28일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51기 열린시장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 참여 학생들은 시장실 견학, 시정홍보 영상 시청, 시정 모의회의 등을 체험해 시정의 다양한 일들이 시민의 삶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이번 시정 모의회의 주제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각 부서별 역할’로 정해 내년에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대해 관심을 높였다. 주낙영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국제적으로 주목받을 중요한 행사”라며 “어린이들이 APEC이 지역사회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시장실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운영된다. 올해 남은 일정은 10월 26일, 11월 23일이다. 신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경주시 대외소통협력관 대외소통팀으로 하면 된다.